국방부, 내년 병사 복무평가제 시행... 취업때 활용
국방부, 내년 병사 복무평가제 시행... 취업때 활용
  • 부종일
  • 승인 2010.07.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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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입대하는 병사들에 대애 군복무 성과평가 제도를 시행해 취업시 입사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 15일 "군에 들어온 병사들이 생산적으로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역 후 취업 때 활용이 가능하도록 병사 군복무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양해각서 체결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각 군에 시험적용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군에 입대하는 병사들은 '병 기본훈련', '체력단련', '자기계발', '사회봉사' 등의 항목에 자신의 목표를 기재하게 되고 일병, 상병, 병장 진급시 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기록이 남게 된다.

예를 들어 '병 기본훈련'은 사격술, 무술 등의 항목에 1급이나 특급을 목표로 정하는 방식이고, '자기계발', '사회봉사' 항목에는 어학 고득점 획득, 자격증 취득 등을 목표치로 기재할 수 있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전역 한 달 전에 종합평가를 해 탁월(40%), 우수(30%), 보통(30%) 중 평가된 등급을 받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취업 때 해당 기관에서 군 생활 평가서를 요구할 경우 본인의 동의를 얻어 발급할 계획"이라며 "군복무 성과평가제 시행으로 인한 병사들의 스트레스와 직속상관의 전횡 가능성 등 우려되는 부분을 막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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