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팀장의 마케팅 수다(3) ‘튀는 마케팅전략, 하나만 걸리면 대박’
박팀장의 마케팅 수다(3) ‘튀는 마케팅전략, 하나만 걸리면 대박’
  • 이효상
  • 승인 2010.08.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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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아 사랑해”
몇 해 전 서울 도심가를 중심으로 벽보에 붙어있던 문구를 기억하는가? 많은 여성들은 사랑 고백을 대대적으로 하는 한 남자친구를 둔 선영이라는 여성을 잠시나마 부러워했다. 하지만 몇 주 뒤 ‘마이클럽’이라는 사이트 홍보를 위한 티져광고(Teaser Advertising)라는 것을 알았을 때 필자 역시 그 홍보 전략에 놀라웠던 것이 기억난다. 물론 현재 ‘마이클럽’이라는 사이트가 많은 이들에게 사용이 되지는 않지만 그것은 이후 관리의 문제지 초기 시장진입에는 큰 성공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업계에도 아주 파격적인 PPL(Product PLacement)홍보전략을 구사한 회사가 있다. 다들 아실런지는 모르지만 DMB에서 한글주소 ‘넷피아’ 광고를 보면, 검색창에 ‘제니엘’이라는 회사이름을 입력하는 것이 보인다.

그냥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광고를 유심히 본 사람은 어떤 회사인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지 않을까 한다.

이처럼 여러 가지 마케팅 전략을 잘만 활용 하면 초기 시장 진입이나 영업의 활성화, 회사 이미지의 상승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오늘 수다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마케팅 기법(종류)들과 필자가 적용했던 예를 통해 이야기 해 보겠다.

▲ 고객 오감 자극하는 ‘감각마케팅’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여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는 방법으로, 코카콜라의 빨간색, 어느 맥주회사의 병 따는 소리 등이 있겠다. 필자는 감각마케팅을 제안서 작성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고객사의 당해 비전이나 미션, 아니면 기업의 사명 등을 바탕으로 색감이나 제안서의 배경이미지 등에 사용하니 반응이 좋았다.

▲ 고객을 감동시키면 평생 고객이 되는‘감동 마케팅’
고객에게 독특한 경험이나 재미를 주거나, 열성을 다한 관리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을 주는 마케팅으로 성공하면 평생고객이 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마케팅이다. 필자역시 전략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몇 년 전쯤 오산의 한 신규 제조업체를 영업하여, 가 계약상태에서 성심껏 20여명 가량을 투입했을 때 그 회사가 어려운 사정으로 도급을 포기, 그래도 한 달 가량을 열심히 마무리 해주었더니 인사팀장이 큰 회사로 옮기며, 80여명 규모의 도급을 주었다.

▲ 고객관리를 최고로 생각하는 ‘관계마케팅’
고객과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 이를 유지시키며 발전시키는 마케팅 활동으로, 최근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CRM이 그에 속한다. 다시 말하면 고객과의 우호관계 증진을 통해 당연히 이익까지 수반 될 수 있다라는 전략이다. 우리 업계에서도 전문 CRM 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기업은 고객관리 대장을 통해 SMS서비스, 인사뉴스 서비스 등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 틈새를 공략하여 초기시장을 노리는 ‘니치마케팅’
‘틈새시장’이라는 뜻으로 시장의 빈틈을 공략해 새로운 상품(서비스)을 시장에 내놓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왠지 남부끄러울 것 같아 전문화하기 그러했던 남성전문병원 ‘메디포맨’ 등이 그러한데, 우리 업계에서도 니치 마케팅은 아주 중요한 전략 중에 하나로, 다른 기업이 생각지 않은 분야를 도급 수주하여, 초창기 시장에서 경쟁의 우월성을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니치 마케팅 성공 후 초기 수익구조에 안주 하였다가는 후발 주자들에 밀려 결국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기에 새로운 니치마케팅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 상위 3%를 잡는 ‘귀족마케팅’
VIP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이 연말 연 기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준 고객을 초청하여 식사와 그들만의 쇼핑타임을 제공하는데, 초청받은 고객들이 약 4시간동안 한 달 매출 이상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필자도 귀족마케팅을 우리업계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많은 연구를 해 보았는데, 아직 실행은 못해보았으나 아이디어는 이러하다. 예를 들어 아파트경비도급을 하고 있다면 일 년에 두어번 스크린을 설치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상영회를 해주는 것이나 간단한 음료와 함께, 또 다른 아이디어는 규모가 있는 사업장이라면 삼겹살이나 찌개에 회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에 출장뷔페와 와인으로 회식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자연스럽게 우리 회사를 알리는 ‘문화마케팅’
영화, 공연, 게임 등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사의 브랜드를 자연스럽고 우호적으로 노출시키는 마케팅 전략으로,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캠페인이나 영화 등에서 ‘OO 텔레콤 소리샘입니다’ 등의 간접광고를 뜻한다. 서론에서 말한 DMB광고도 이에 가깝다.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선점마케팅’
고객이 선호하거나 기대하는 모델을 사전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홍보하는 마케팅이다. 중요한 것은 선점마케팅을 활성화하려면 고객사(담당자)와 끊임없는 유대관계를 갖고 현장을 자주 방문해야한다. 그러다보면 고객사의 애로사항이 파악이 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적기에 해결방안을 준다면 당연히 우세한 조건에 영업을 실행할 수 있다.

▲ 시간 마케팅
가격이나 품질 뿐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아껴줌으로 고객의 호감을 사는 전략이다.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업종별로 견적서 등을 미리 만들어 놓거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대세이니 현장에서 견적을 직접 작성해주는 것도 호감을 갖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애프터마케팅
고객만족 마케팅의 수준을 넘어, 다시 말해서 고객이 제품(서비스)을 구입하도록 만드는 과정을 넘어 그 후까지 고객의 심리를 파악하여 고객에게 제품(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주는 마케팅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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