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와 로봇시큐리티② U-city에서 누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유비쿼터스와 로봇시큐리티② U-city에서 누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 이효상
  • 승인 2010.08.1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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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쾌적, 편리하며, 활동의 효율성이 높은 환경이 목표

2015년 한 도시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3명이 신호등의 초록색이 빨강색으로 바뀌기 직전에 횡단보도로 뛰어들었다. ‘아이들이 다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잠시, 아이들이 천천히 걸어 통과할 때까지 보행 신호는 자동으로 연장된다.

주택가 골목길로 접어든 아이들, 재잘거리는 아이들 얼굴과 인사를 건네는 동네 아저씨 모습, 쇼핑백을 들고 지나가는 낯선 남자의 얼굴까지 CCTV가 남김없이 찍어둔다.

집에 돌아온 아이는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과외수업을 받는다. 아이 엄마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의사에게 상세한 원격진료를 받고 홈쇼핑에서 주문한 물건이 배송되는 경로를 체크한다.

밖에 비가 쏟아지니 실내 온도가 조금 올라가면서 자동으로 환기가 되고 집안의 습기가 제거된다. 지능형 건물관리 시스템이 곧바로 가동됐기 때문이다. 집 뒷산에는 영상카메라와 영상분석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이 가동되어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산불발생을 조기에 탐지하고 진화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 정보화지원단의 ‘u-City 구축동향’ 보고서에서 밝힌 신도시의 미래 모습이다.

■유비쿼터스 사회의 다양한 서비스
유비쿼터스 사회의 서비스는 크게 u-Home, u-Work, u-Traffic, u-Heallth, u-Environment, u-Public Service, u-Educat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xDSL, FTTH, RFID, WiBro, 이동통신, HSDPA 등 유무선 서비스 통신 인프라와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지능형 도로 등의 도시 인프라, 홈 네트워킹, 건물관리 시스템 등의 솔루션, e-Learning, IP-미디어 등의 콘텐츠가 결합되어야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문제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를 예방하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언제나 안전한 곳에 있다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할 수 있다.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고 귀찮게 여기는 일을 대신하는 것, 건강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해결하는 것도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가정 내 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자동화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가능한 일이다. 아파트 CF에서 보듯이, 휴대전화로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거나 출입카드를 목에 건 강아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층 관리사무소로 내려가 우편물을 받아오는 일도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세계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는 안전, 쾌적, 편리하며, 활동의 효율성이 높은 환경을 목표로 한다.

개인의 생활뿐만 아니라 기업 환경 역시 기업의 생산, 유통 활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도시가 제공해 주기를 원한다. 중소기업은 엄두를 내지 못할 자동화된 물류, 유통 시스템이나 소외계층은 꿈도 꾸지 못할 1인 방범 시스템이 유비쿼터스 사회에서는 가능하다.

■u-Health 사업
일본의 택시는 택시 운전자가 휠체어를 가지고 환자가 누워있는 방으로 직접 가서 휠체어에 태워 집 밖으로 이동한 후, 택시에 태워 병원으로 간다. 그리고 진료를 마치면 다시 집 안의 환자가 누워있던 곳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

이것은 유비쿼터스 사회의 기본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발달된 유비쿼터스 사회에서는 원격 진료가 가능해져 환자가 누워있는 방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로봇을 보내 원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유비쿼터스 사회에서의 보건과 의료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 u-Health는 현대인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과 웰빙 생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유비쿼터스 사회를 초기에 안정시킬 수 있다.

유비쿼터스의 기본 인프라가 되는 건설, 홈 네트워크, 통신, IT 서비스 등에서 기업의 시장 나눠먹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기업들은 새롭게 u-Health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정보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으며, 홈 네트워크 기술을 연동해 여러 분야에서 u-Health 사업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로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와 지방의 보건소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공하는 원격진료 서비스, 야간에 집에서 디지털 의료 영상을 판독하거나 의료기관 간의 영상교류가 가능하도록 한 것, 그리고 전문가에게 원격 판독을 의뢰하는 웹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등이 있다.

u-Health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분야로 적용될 수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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