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웃소싱 동향(9) : 대전광역시 아웃소싱 동향
지역별 아웃소싱 동향(9) : 대전광역시 아웃소싱 동향
  • 이효상
  • 승인 2010.09.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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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업 중심으로 아웃소싱 산업 발달, 제조업은 약간 저조

- 콜센터 아웃소싱 전국2위 ‘컨택센터의 메카’로 자리매김

대전광역시는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위치한 분지지형에 자리하고 있다. 동·서·남쪽에서 산지가 현저히 발달해 있는데 동쪽 방면은 동구 식장산에서부터 고봉산, 함각산, 개머리산, 계족산 등의 줄기가 이어지며, 서북쪽으로는 금병산, 우산봉, 도덕봉, 백운봉 등 계룡산을 중심으로하여 형성된 산계가 논산시 두마면까지 이어지고 있고, 남쪽으로는 보문산이 주봉이 되어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런 산지 사이를 유등천, 대전천과 갑천이 흐르면서 북쪽의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그 주변에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대전광역시는 충청남도의 도청소재지로, 그리고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에는 광역시로 중부지방의 중핵 도시로 모든 분야에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특히 1974년부터 건설하여 자리잡은 대덕연구단지는 한국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대전이 과학도시로 터전하게 하였다.

또한 1998년에 정부대전청사(통계청·조달청을 비롯한 10개의 정부기관이 이전)가 개통됨으로써 대전은 행정도시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대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한 도시이다.

대전광역시의 인구는 2010년 3월 현재 1,486,000명이고, 사업체수는 2006년말 기준으로 92,548개 였다. 2010년 3월 현재 산업단지는 5개소에 957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대덕특구엔 2008년 말 현재 1,059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2010년 5월 현재 주요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다. [표] 대전광역시 주요 경제지표(2010. 5월 현재-출처 : 대전광역시 홈페이지)

대전광역시의 아웃소싱 특징 중 하나는 콜센터 산업이 발전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콜센터 입주업체는 81개사였고, 종사인력은 2010년 4월 현재 총81개 업체 11,380여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입주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업 6개업체 3,187명, 정보통신관련업 19개업체 2,237명, 신용카드업 6개업체 1,265명, 일반유통업 18개업체 1,619명, 보험업 18개업체 2,230명, 공공기관서비스업 11개업체 968명, 신용정보업 2개업체 296명, 기타 1개업체 10명 등이다. 대전광역시는 컨택센터 1만5천명 유치목표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컨택센터의 메카’라는 위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전광역시의 아웃소싱기업수는 파견허가 기업 60여개를 포함하여 300여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으로 수도권, 전라권, 경상권 업체까지 진출하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타지역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아웃소싱 기업의 규모면에서는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의 지사들이 시장의 상당수를 점하고 있고, 토착 기업들은 중소규모인 경우가 많았다. 대전의 대표적인 아웃소싱 기업으로는 그린텔, 휴먼네트워크코리아, 엠앤비, 서진맨테크, 휴먼앤휴먼, 다인그룹등이 있다.

아웃소싱 분야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발달해 있고, 제조분야, 물류분야등은 약간 저조한 편이라고 한다. 또한가지 특징은 타지역과 달리 국가기관과 연구소들이 많아 해당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아웃소싱이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력수급은 대학이 많고 주변지역에서 유입인구가 많아 대체적으로 유리한 편이지만, 임금이 낮거나 3D업종에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특히, 유성지역처럼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역이 많고 유흥가가 발달되어 있는 관계로 젊은 여성인력들 중 상당수가 유흥업소로 빠지고 있어 젊은층의 여성인력 부족은 심한 편이라고 한다.
임금 수준은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월 150만원 전후가 많은 편이다.

대전광역시는 최근 확정된 세종시 이전등 주변에 발전 소재가 많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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