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국경 초월 연합 사이버대 2015년 설립
한ㆍ아세안 국경 초월 연합 사이버대 2015년 설립
  • 부종일
  • 승인 2010.09.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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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동남아 아세안 10개국과 사이버대를 열기로 합의하고 2015년 교육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ㆍ아세안 사이버대학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1단계로 캄보디아, 라오스 등 후발 4개국을 대상으로 이러닝시스템 구축작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어 10개국 전체에 이러닝거점센터를 구축한 후 2015년까지 사이버대학을 개교한다는 구상이다.

교과부는 아세안 10개국의 정보통신 인프라와 경제ㆍ문화ㆍ교육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는 만큼 지역상황 등에 맞춰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올해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후발 4개국에 이러닝센터를 구축하고, 우리나라와의 연계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러닝센터는 이러닝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와 이러닝서버, 네트워크 스위치 등으로 구성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아세안 국가의 대학 진학률은 캄보디아 3.3%, 라오스 7.9%, 브루나이 15%, 베트남 16%, 인도네시아 17.1% 등으로 평균 20%에 머무는 수준"이라며 "노동시장이 저임금 국가로 이동하는 추세로 볼 때 향후 이들 지역에서 고등교육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이러닝 기술에서 우리가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만큼 우리 기술을 아세안 국가들에 전수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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