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취업센터 임준우대표, 취업포털 서비스 새로운 지평 예고
다음취업센터 임준우대표, 취업포털 서비스 새로운 지평 예고
  • 승인 2003.05.24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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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스카우트 잡코리아 등으로 대별되던 취업
포털 시장이 새로운 강자의 탄생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커리어, 사람인, 잡이스 등
신진 취업포털의 약진에 이어 올해 돌풍을 예고
하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다음취업센터(대표 임준우).

다음이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지목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7개월
만인 지난 5월초 공식 오픈한 다음취업센터는 검색포털 다음이 갖는
브랜드 인지도와 축적된 네트워크, 그리고 지원기반 등을 발판으로 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취업센터의 탄생은 지난해 다음이 주요 3대 사업기반인 검색포털
광고와 전자상거래, 거래형서비스 중 마지막 거래형서비스로 성장 가
능성을 예상한 취업포털을 독립사내벤처로 육성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
이다.

지난 3년동안 스카우트와의 제휴를 통한 취업컨텐츠 제공과정에서 얻
은 노하우와 경험도 큰 밑거름이 됐다.

다음취업포털에 대한 다음의 지원전략은 일견 단순하다. 독립사내벤처
로 시작한 만큼 회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
다.

이에 걸맞게 임준우 대표가 계획하는 다음취업센터의 최종 목표는 토
털HR비즈니스기업으로의 성장이다. 단지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
는 취업포털 기능에서 멈추지 않고 HR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으
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매출 60억원과 업계 3위 링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취업센터는 올해 중점전략을 ‘전문화’와 ‘지역화’
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미 전문화 전략을 위해서 미디어잡, 메디잡 등 9개 전문취업사이트
와 전문분야 채용정보, 관련 컨텐츠를 공유하는 제휴를 체결했다. 단
기간에 전문직종별 취업정보와 컨텐츠를 다량 보유함으로써 타 취업포
털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다.




r>특히 이번 전문분야 취업 사이트들과의 전략적 제휴는 온라인 리크루
팅 업계의 합종연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
다.

이와함께 채용서비스의 지역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전략을 마련중이
다. 전문화전략과 마찬가지로 기존 지방 취업사이트들과 손을 잡는 방
안도 고려중이다.

또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온라인입사 지원시 사이트내
에서 자신이 지원한 기업의 경쟁률과 지원자들의 연봉비율, 학력등 다
양한 조건들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자신의 경쟁력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위원을 두고 구직자나 기업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유저들의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날때마다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력파견업체를 비롯한 아웃소싱업계를 위한 서비스전략도 빼놓지 않
았다.
임준우 대표는 “기업들의 아웃소싱전략이 일반화되면서 아웃소싱시장
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업계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업계
가 원하는 서비스와 컨텐츠 제공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향후 2년내에 HR비즈니스 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
라며 “현재의 단위별, 직군별, 사업장별로 움직이는 산업에서 제휴
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HR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
는 매머드급 업체들에 의한 산업군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중심에 다음취업센터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겠다는 임 대표는 HR비
즈니스의 성향과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업체만
이 그러한 시장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취업포털시장에서 다음취업센
터가 어떤 신무기로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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