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0.7%대던 산업재해율 드디어 벗어나
12년간 0.7%대던 산업재해율 드디어 벗어나
  • 방유진
  • 승인 2011.01.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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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재해율이 0.69%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는 IMF경제위기 이후 12년 동안 0.7%대에 머물던 재해율이 드디어 0.6%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대비해 재해자수(98,620명)1,412명, 사망자수(2,089명) 92명이 감소한 수치로 비용측면으로 봤을 때 2,500여억원의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했다.

고용부는 경기회복(성장률 5.0%)으로 근로자수가 전년대비 31만 3,000명 증가한 상황임을 덧붙이며, 1998년 경기후퇴기(성장률 -5.7%)에 달성한 0.68%와 비교할 때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사고성 재해감소 100일 집중계획(6월~9월) ▲사고성재해 집중관리 강화대책(8월~12월) 등 지속적인 재해감소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업종별로 보면▲제조업 35%(34,065명) ▲기타(서비스업) 34%(33,166명) ▲건설업23%(22,502명) 순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했으며, 사업장 규모에 따라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가 가장 많았다.

재해 유형으로는 ▲전도재해 22%(21,240명) ▲협착재해 17%(16,881명) ▲추락재해14%(14,038명)순으로 3대 다발재해가 전체 재해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부터는 산업재해지표를 국제적 기준에 반영하여 안전보건정책과 노동시장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노력과 정책성과의 연계 제고를 위하여 재해율 위주의 단선적인 산업재해 지표를 세분화·다양화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는 2014년까지 ‘제3차 산재예방 5개년계획’을 추진하여 2014년에는 최근 5년(’05~’09년) 평균 근로손실일수, 사고사망자수, 사고재해율에 비해 30%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부는 ▲재해다발 6대 업종별 예방대책 추진 ▲중소기업 안전보건 자립기반 구축 지원 ▲새로운 직업병 유발요인 대응 강화 ▲산업안전보건 선진문화 저변 확대의 안심일터 등 4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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