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창출 사업 점검(서울시 편)-④강동구, 동대문구, 종로구, 중구
기획-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창출 사업 점검(서울시 편)-④강동구, 동대문구, 종로구, 중구
  • 방유진
  • 승인 2011.02.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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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지역 특색에 맞춘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도시농업, 첨단업무단지 등 지역 속에서 돌파구 찾아

강동구청은 일자리창출과 관련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관련 조례를 재정 하며 도시농업에 힘쓰고 있는 강동구는 텃밭을 저렴하게 분양하는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를 구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에 삼성 엔지니어링 등 대기업들이 입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인데 이에 구는 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소수의 인원이라도 구내 청년들의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부각되는 것 중 하나가 사회적기업의 발굴 및 지원육성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사회적 기업가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3월부턴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저리에 장소를 임대해줄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기업 물품의 구매 및 홍보를 통해 재정충원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사회적기업 관련 교육을 통해 지원·육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동구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다. 특히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와 서울시 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강동구지회와의 MOU협약을 체결하여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차량정비과 졸업생들을 정비소와 연계해주고 6개월 이상 채용 시 월급 중 매달 70만원을 지원해주어 구직자나 구인자 서로에게서 오는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강동구청에서는 공공부문 일자리사업과 민간일자리 사업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은 올해 63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청년, 노인, 장애인, 기타 공공일자리 1,405명, 지역공동체사업 170명 등 총 1,575개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김점희 팀장은 “노인들은 열심히 일해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러한 의지들이 부족한 것 같다”고 전하며 “어떤 구직자든 주어진 일에 보람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고 그러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자리 창출 활성화 위해 두배로 노력

기업 수 적고 소상공인 많아 노력에 비해 성과 미흡

동대문구는 다른 자치구와 달리 기업의 숫자는 적고 소상공인들이 많아 일자리창출사업을 펼치기엔 불리한 점이 많이 있다.

이런 여건 때문에 동대문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치구에 비해 성과가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2011년 사업예산도 다소 줄어들고 일부 사업도 없어져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동대문구에서 펼치고 있는 일자리창출사업은 희망근로사업,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행정인턴, 자활근로사업, 취업정보은행 운영, 희망근로 소기업 취업지원 사업 등이다.

종로구-취약계층과 함께 하는 일자리 사업

희망집수리 사업, 명품 녹색길 사업 등 활발하게 추진

종로구는 공공근로와 희망집수리 사업과 명품 녹색길 조성사업 등 취약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6억 5,4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실행예정인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동주민센터 등과 같은 관내 공공기관에서의 행정보조 업무와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에서 ‘효사랑경로당 안마서비스 사업’을 벌인다.

이는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주부들을 고용해 일자리창출과 함께 봉사활동을 겸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종로구는 쪽방촌 전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길품택배 사업’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택배사에서 사업거점에 택배물을 운송하면 참여자가 목적지로 배송하는 사업으로 구에서 사무실을 무상으로 설치·임대해 주고 있다.

차량으로 인한 운송이 아닌 만큼 종로구청, 광화문 일대의 상가나 주상복합 등지에 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 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신동 봉제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이 봉제마을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 활기를 잃기 시작했다.

이에 종로구는 사회복지협의회의 일자리 기탁금과 보조 인력을 제공, 폐원단을 이용한 제품생산 및 판매를 실시하여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종로구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에도 힘쓴다.

한국어 능력 부족과 한국 문화에 익숙지 않은 이주여성들을 위해 기본적 직업소양교육부터 분야별 전문적 직업양성교육 까지 다채로운 직업교육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 같은 사업들은 전개하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중구- 취업취약계층 위한 일자리 강화

노인인구 13%…“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총 인구의 약 13%가 65세 이상의 노인층으로 구성된 중구청은 노인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저소득 노인들의 생활고가 심화되는 등 노인일자리 수요증가에 대해 중구는 다양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취지다.

자세한 내용으로는 관내 학교 주변의 순찰이나 금연홍보단,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및 계도 등의 일과 학교, 복지관 등 민간에 위탁을 해서 경비원이나 청소 미화원 등으로 파견, 노인일자리를 마련한다는 방안을 가지고 있다.

중구청은 노인일자리 외에도 장애인, 기초수급자와 같은 취업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일자리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3명의 전문상담원을 배치한 취업정보센터 운영을 통해 일자리발굴과 동시에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찾아가는 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청년실업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구인의 수요가 적은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육성이라고 보고 일자리총괄추진반을 구성하여 이에 힘쓰고 있다.

특히 1개로 그쳤던 사회적 기업을 올해 12개로 늘리고 이로인해 얻을 수 있는 고용인원을 40명으로 보고 있다.

그 외 보육도우미, 시설관리공단의 인턴사원 채용, 교통유발부담금 및 기업체의 수요관리 등 각 부서에서 창출될 수 있는 고용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해 총 44개 사업을 통해 4,825개의 일자리 창출을 일궈낸 것을 바탕으로 올해는 55개의 사업을 통해 5,26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9%정도 오른 수치다.

이동성 일자리창출팀장은 “어려운 분들이 많지만 특히 어르신 분들이 살아가기가 힘드시다”며 “그분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을 통하여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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