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공동채용으로 인력난 해소
벤처기업, 공동채용으로 인력난 해소
  • 강석균
  • 승인 2011.04.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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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체들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동채용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중소 벤처업체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신규 인력을 모집하는 '제1차 벤처기업 공동채용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협회는 매출액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거나 직전 3년 매출증가율이 20%를 넘는 기업, 신입사원에게 연봉을 2천200만원 이상 지급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업체 40곳을 모집한다.

업체가 선정되면 대학을 돌며 취업설명회를 열고 취업포털사이트에 합동채용관 을 개설하는 등 홍보 활동을 벌여 구직자를 모집, 평가를 거쳐 200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한다.

협회는 올해 공동채용을 5차례 진행해 모두 1천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사업추진 배경에 대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벤처업체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에서 업체들은 대부분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협회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2천여개 업체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11.1%가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충원 필요 인력은 업체당 평균 3명으로 조사됐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은 아무래도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는데다 대학생들이 벤처기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신규인력 채용이 쉽지 않다"며 "공동채용을 통해 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대학생들의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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