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 중 2명 “상반기 대기업 공채 포기할래”
구직자 5명 중 2명 “상반기 대기업 공채 포기할래”
  • 이효상
  • 승인 2011.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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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본격화 됐던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공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올 상반기 대기업 공채를 포기하고,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겠다는 ‘상반기 대기업 공채 조기 포기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올 상반기 공채 시즌에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미취업 구직자 363명에게 ‘상반기 대기업 공채 지원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3명 꼴인 60.6%가 아직 남은 상반기 대기업 공채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라고 답했지만,나머지 39.4%는 더 이상 대기업 공채에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이들 중 상당수는 ▶ ‘중견 중소기업으로 눈높이를 낮춰서 지원할 것’(26.2%)이라며 눈높이를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일부는 ▶ ‘하반기 공채 준비를 할 예정’(5.5%)이거나 ▶ ‘대학원, 고시 등으로 진로 변경 예정’(1.7%) 이라는 구직자도 있었다. (▶ 기타 6.1%)

상반기 대기업 공채에 더 도전하지 않고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겠다는 응답자에게는 그 이유를 물었다.

▶ 아직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서(60.0%)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 원하는 기업의 공채에 재도전하기 위해(23.8%) ▶ 원하는 회사,직무를 찾기 위해(19.0%)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올 상반기 입사지원을 한 구직자에게 몇 번이나 입사 지원했는지 묻자 ▶ 5회 미만(33.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 5~10회 미만(27.0%) ▶ 10~20회 미만(19.3%) ▶ 20~30회 미만(11.6%) ▶ 50회 이상(5.2%) ▶ 30~40회 미만(2.2%) ▶ 40회~50회 미만(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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