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용상황 가장 크게 개선
‘경남’ 고용상황 가장 크게 개선
  • 김연균
  • 승인 2011.05.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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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편차 해소 위해 ‘일자리 현장지원단’ 등 지원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동월 대비 시·도별 고용상황을 분석한 결과, 경상남도가 가장 크게 개선됐으며, 울산광역시도 모든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은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수 등의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간 고용 회복 속도가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률·실업률 지표가 경제위기 전인 2008년 3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유일하게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경제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청년 실업률 역시 지역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청년실업률은 제주도(△3.7%p), 충청남도(△2.2%p)는 개선되고 있으나 전라북도(3.3%p)는 가장 크게 악화됐다.

시·도별 고용상황이 달리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업황 개선 업종이 시·도별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제조업의 비중은 시도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최근 업황개선이 뚜렷한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비중이 높은 경남, 울산 등의 고용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역별 집중 현상이 덜하지만 금융·보험,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은 서울 집중현상이 높아 서울의 고용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생산가능인구 증가율 격차 등의 인구요인과 전년도 고용성과 격차에 따른 기저효과 등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부산·전남 등은 생산가능인구 정체 등에 따라 고용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충북은 전년 동월(‘10.3)의 고용 개선도가 크게 높아 ’09.3월에 비해 고용 지표가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전년동월 대비): 실업률 ’10.3(△0.9)→’11.3(0.1), 고용률 ’10.3(2.8)→’11.3(△2.2)
* 충북(전년동월 대비): 실업률 ’10.3(△0.8)→’11.3(0.5), 고용률 ’10.3(1.2)→’11.3(△0.1

이번 분석은 고용부가 시·도단위로 고용률, 실업률, 취업자수, 구인배수,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 등 노동시장 주요 지표를 최초로 종합 분석한 결과이다.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지역의 고용실태를 정기적으로 분석·제공하고 ‘일자리 현장 지원단’과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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