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조설립 힘 받는다
비정규직 노조설립 힘 받는다
  • 승인 2003.05.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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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면서 노ㆍ정협상이 타결돼 화물연대
뿐만 아니라 다른 비정규직 노조 설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올해 최대 현안 중 하나가 비정
규직 노조 설립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계의 전폭적인 지원도 가세할 것
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수고용관계 종사자인 지입화물차주들이 지난해 결성해 이번 사
태를 빌미로 경유세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큰 성과를 얻 었
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일부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최근 금속노조에 가
입하면서 노조를 설립했으며 울산공장 내 80여 협력업체 근로자 일 부
도 이달중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이 미
발기인 모임도 가졌다.


현대중공업 내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노조 설립 등 세력화를 추
진하고 있다.


이번에 화물연대 사태를 살펴보면 비정규직 조직화의 강한 인화성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현재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최
대 56%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규모는 상
당하다.


이에 따라 노동부와 업계도 비정규직 노조 설립 문제에 민감한 반응
을 보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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