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무, 텔레마케팅 등 힘든 직종 구인난 극심
건설노무, 텔레마케팅 등 힘든 직종 구인난 극심
  • 박규찬
  • 승인 2011.07.23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업무가 힘든 기능·생산·노무 업종과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업종은 상대적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및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조사 결과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능·생산·노무 업종의 경우 7월 21일 현재 총 8만8천개의 공고가 등록된 가운데 이력서 수는 4만268개가 등록, 공고 1건당 이력서수가 0.5개에 불과해 가장 구직 경쟁이 저조한 업종으로 조사됐다.

또 고객상담·리서치·영업 역시 공고 1건당 이력서수가 0.6개에 그쳐 역시 구인난을 겪는 업종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사·교육 업종은 공고수는 5천407건에 불과했던 데 비해 이력서수는 2만6,491건에 이르면서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업종으로 조사됐다.

이어 사무(2.3:1), 컴퓨터·디자인(2.0:1)도 공고 1건당 이력서수가 2개를 넘는 선호 업종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건설노무 ▲전기공사·설치·설비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 ▲배달 직종이 모두 공고 1건당 이력서수가 0.2건에 그치며 구직자들이 가장 기피하는 아르바이트 직종에 꼽혔다.

또 ▲기능·생산·노무 기타 ▲생산·제조·가공 직종의 공고당 이력서수가 0.3건에 그치는 등 조사 대상이 됐던 총 95개 직종 중 약 24%에 해당하는 26개 직종이 공고당 이력서수가 1건에 미치지 못하는 기피 직종으로 조사됐다.

구직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직종은 ▲도서·비디오대여점으로 공고 92건에 이력서 6,950건이 몰려 평균 7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점이 47.7대1, ▲보조출연자·방청객이 27.7대1 ▲비디오·DVD방 15.0대1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직종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