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용 상승세 이어 고용전문가로 양성
여성고용 상승세 이어 고용전문가로 양성
  • 김연균
  • 승인 2011.08.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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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지역고용서비스전문가’와 같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중앙ㆍ지방정부가 앞장서 여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는가 하면 고용전문가로 양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여성가족부는 ‘국격에 맞는 여성인력활용’을 주요 핵심과제로 표명하고 매년 10만명이 넘는 여성인력에게 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전문 조직을 구성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고용서비스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감소했던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최근 51.3%까지 개선되면서 여성인력 활용이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정도가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여성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2008년 6월 1009만 6000명까지 증가했으나 2008년 말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해 2009년 6월 1000만 5000명까지 감소하였다가 올해 6월 1041만 7000명으로 증가하여 경제위기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다.

여성가족부는 2009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사업을 통해 구직 희망 여성의 욕구와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연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만 2,000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여성인력활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제2차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에서 제시한 2015년까지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을 55%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90개소에 불과한 새일센터를 2012년 100개소까지 확대하고 연 15만명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새일지원본부는 지역고용서비스전문가 1기 교육을 통해 지역고용서비스 전문가 16명을 배출했다. 이 교육은 도내 취업상담에 종사하고 있는 취업설계, 상담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6일 개강했으며, 새로일하기지원센터, 일자리센터, 여성회관, 여성인력개발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등에 소속된 멤버들이 참여했다.

지역일자리창출 현장 전문가를 멘토(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일자리센터, 경기도여성비전센터)로 구성된 교육은 취업연계에서 체감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직접 제시하고 피드백 받는 액션러닝방식으로 진행됐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지역 취업지원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일자리기관 간의 협력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경기도 취업관련 기관 종사자가 신뢰인, 전문인, 창의인으로 역량을 키워나감으로써 빠르고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개소한 광명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3개월만에 1,617건 접수 중 80%인 1,294명이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국비로 운영되는 직업교육훈련 이수자 73명에 대해 직업상담사 및 취업설계사 교육을 추가 이수케 해 전문 컨설턴트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민선 광명시평생학습원장은 “여성들에게 유망한 취업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해 일자리 관련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여성의 잠재 인력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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