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콜센터 개소’로 본격화
부산시,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콜센터 개소’로 본격화
  • 이효상
  • 승인 2011.08.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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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주행거리 단축 실적에 따라 차주에게 환경보호지원금을 지원하는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이 콜센터의 개소로 사업추진에 활력을 더하게 되었다.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은 자동차 운행 단축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개인의 탄소배출권)을 탄소배출권 거래사에 제공하고, 거래사에서는 배출권 판매대금을 보험사에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환경부, 수원시, 한화손해보험(보험사) 및 에코프론티어(탄소배출권 거래사)가 공동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3월부터 부산시와 수원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콜센터는 중구 중앙동 한화손해보험 사옥 3층(144㎡)에 20석 규모로 설치된다. 8월 30일 오후 3시 개소식이 개최되며, 이후 전문 전화상담사가 배치되어 녹색자동차보험에 따른 가입상담 및 신청 등을 받게 된다. 연간 6억원씩, 2년간 12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는 한화손해보험에서 부담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지현 한화손해보험 전략채널 본부장, 전병선 한화손해보험 영남사업부장과 전화상담사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콜센터의 개소로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연간 20여명의 지역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연간 2만대씩 총4만대를 목표로 부산시와 수원시에서 시범실시되며, 이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녹색자동차보험 가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가입자는 보험 가입 전의 ‘연평균기준 주행거리’에서 가입기간의 주행거리를 제한 ‘감축한 절대주행거리’에 따라 환경보호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감축거리는 최소 500㎞ 이상이 되어야 하며, 3,000㎞ 이상 감축한 경우는 7만원까지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녹색자동차보험 홈페이지(http://www.greencarin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험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녹색자동차보험 콜센터(☎1588-3292)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환경정책과 윤삼석 사무관은 “녹색자동차보험사업은 국내 최초로 환경과 금융을 접목해 탄소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탄소시장기반 구축 및 녹색금융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개인의 자동차 주행거리 감소를 통해 탄소배출 감축 동참을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녹색생활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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