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홍채보안시스템, 해외보안업계 평정 본격화
국산 홍채보안시스템, 해외보안업계 평정 본격화
  • 이효상
  • 승인 2011.09.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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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락글로벌 국산 홍채보안제품, 세계 유수의 시큐리티 전문기업에 잇따라 공급

국산 홍채보안 개인인증시스템이 세계적인 시큐리티 전문업체 핵심보안설비로 잇따라 수출되고 있어, 홍채보안시스템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1일 홍채인식 보안전문기업 아이락글로벌(대표 김성현, www.i-lockglobal.com )은 자체 개발한 홍채인증 보안시스템 '아이리스' 시리즈가 지난 6월부터 국내 보안업계는 물론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시큐리티 전문업체들의 핵심 보안장비로 채택돼, 수출 문의와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홍채보안시스템이 보안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해외 시큐리티 전문업체에 본격 공급됨에 따라 이미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CTV디지털저장장치(DVR)와 함께 시큐리티 코리아의 위상을 확고히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락글로벌은 이달 15일 인도의 주요 출입통제시스템 제조업체인 '엠테크이노베이션즈(M-Tech Innovations)'社와 출동보안 시큐리티 전문업체 'HCL시큐리티(HCL Security)'社 등 2개사와 아이리스 홍채인증 보안시스템 공급에 합의하고 '아이리스 패스 2020' 1차 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들업체는 자체 보안시스템 및 응용SW와의 호환성 테스트가 끝나는 10월부터 인도 시장에 홍채보안 제품과 출동보안서비스에 핵심제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이락은 월1천대 이상의 제품을 두 회사에 각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락글로벌은 일본 홈시큐리티 전문업체인 '엑시오헬릭스(Axiohelix)'社와도 홍채인증 출입통제시스템 '아이리스 패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시오헬릭스'는 이미 올해초에 '아이리스 패스' 3백 세트를 도입해 일본 내수시장에 시험 적용한 바 있으며, 최근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2차 물량을 추가 발주하는 등 일본내 홍채보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보안전문업체다.

이달초에는 체코의 주요 출입통제시스템 제조업체인 '데브콤(DevCom)'社와 자체 보안제품과 연동해 동유럽 시큐리티 전문업체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아이리스 패스' 초도 물량을 납품한 상태다. 이 회사는 현재 제품 연동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11월경부터는 매달 1~2천대 가량을 동유럽 지역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미 콜롬비아의 보안시스템 개발업체인 '비오이덴티아(Bioidentia)'社와도 홍채보안 개인인증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제품과 연동한 출입통제시스템을 개발해 남미 지역의 시큐리티 전문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락글로벌은 현재 국내 최대 시큐리티 전문기업인 에스원에 홍채보안 개인인증시스템 납품을 추진중이어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대만 등 아시아 전역의 세콤 그룹사 표준 보안장비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락글로벌은 보안시스템 특성상 위변조나 해킹을 막기 위해 경쟁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기본 장비로 채택되면 타시스템으로 교체하거나 병행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최근 홍채보안 개인인증시스템이 세계적인 시큐리티 장비 제조업체와 서비스 전문기업들 사이에 잇따라 채용됨에 따라 연간 수만대에서 수십만대의 신규 시장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아이락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홍채분석-인증모듈 '아이스캔 플러스'를 탑재해 개인의 홍채를 디지털 보안키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리스키(Iris Key)'와 '아이리스 패스(Iris Pass) 2020'을 개발, 지난달부터 양산해 국내외에 본격 시판하고 있다.

아이락글로벌의 홍채보안 개인인증시스템은 개인인증 시간이 세계 최고 수준인 0.5초 내외로 크게 줄여 업무처리 흐름에 거의 장애가 되지 않으며, 정확도를 99.99%까지 높여 인종별로 다른 색깔의 홍채까지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고 카메라부터 홍채까지의 인식거리도 10cm 이상으로 늘리는 등 사용상 편의성도 크게 개선한게 특징이다.

이밖에 홍채를 이용해 인증받은 사람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홍채키 로그인 기능'과, 인원에 상관없이 홍채를 등록한 사용자들이 PC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작업 기능', 최대 5명까지 사용 가능한 암호화된 가상드라이브 SW '아이리스독(Iris Doc)',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데이터 유출사고를 위해 일단 삭제하면 어떤 방법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한 홍채인식 '파일 완전삭제기능' 등 다양한 부가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김성현 대표는 "아이락글로벌의 홍채보안시스템 '아이리스' 시리즈는 이미 지난해부터 10여개의 전세계 보안시스템 박람회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상용화 수준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최근 해외업체와 잇따라 계약이 체결된 것은 그동안 전세계를 누비며 뿌린 씨앗이 이제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공들인 일본시장에 이어 인도와 유럽의 체코, 남미 콜럼비아 등 대륙별 주요 거점을 모두 확보하게 돼 내년부터 세계 최대의 홍채보안시스템 전문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락글로벌은 홍채보안시스템 전문벤처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와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국 특허를 모두 취득했고 지난해 6월 PC용 홍채보안시스템 '아이리스키'와 홍채인증기술을 적용한 홍채출입통제시스템 '아이리스 패스 2020'을 개발, 1년간의 필드테스트를 거쳐 최근 본격 양산에 나선 상태이며, 향후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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