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중국 파견사업 허가 받은 글로벌 강소기업
국내최초로 중국 파견사업 허가 받은 글로벌 강소기업
  • 이효상
  • 승인 2011.09.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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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최초로 중국 파견사업 허가 받은 글로벌 강소기업

‘크리알’.... 회사 이름만으로는 어떤 회사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낯선 아웃소싱 회사다.
경기도 오산시에서 2006년 창업하여 2011년 9월 현재 서울, 오산. 수원 3개도시에 사업거점을 마련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근로자 파견허가를 받아 천진시에서 성업중인 아웃소싱 업체다.

크리알이란 상호는 ‘Create + Resourcing’ 을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무형의 자원을 유형의 자원으로 끌어 올려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상품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주)크리알의 기업색깔은 ‘미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不狂不及(불광불급)’과 ‘소걸음으로 쉬지 않고 만리를 간다’는‘牛步萬里 (우보만리)’를 생활철학으로 삼고 있는 김희수 대표의 모습 그대로다.

김 대표는 무일푼이었지만 패기와 뚝심으로 5명짜리 계약서를 밑천 삼아 아웃소싱 사업에 발을 들였다. 단, 1개의 계약처지만 “잘한다”는 인정을 받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5명의 직원들과 함께 출근하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퇴근하는 일상을 보냈다.

퇴근후엔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인들 뿐만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까지 찾아 다녔다.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타고난 친화력과 우직한(?) 성품으로 가식없이 대하는 김 대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점차 계약기업이 늘어 사업이 제자리를 잡아 갔고,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근로자파견허가까지 받아 엄연한 국제적 기업이 되었다.

많은 직원을 자랑하기 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직원 1명을 소중히 하는 기업정신을 가지고 있는 크리알은 2006년 창업당시 1년 매출 2억원이었지만 2011년엔 5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거래처는 국내에 20여개, 중국 천진에 5개 업체가 있다. 중국 천진의 경우 최근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무허가 파견기업들이 대부분 폐업하면서 단 4개의 파견허가 기업만 남게 되었다.

이로 인해 크리알에 많은 계약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감안해 우량기업 중심으로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 영역은 제조도급을 비롯하여 경비, 미화, 위생관리, 전기, 소방 등 종합시설물(건물) 관리다.

크리알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전문자격증 1개 이상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다. 아웃소싱 분야의 자격증은 물론이고,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전문 자격증 취득도 독려하고 있다.

또,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업무지식을 습득하고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원·교육기관 수강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학습엔 김희수 대표도 예외일 수 없다.

“후발주자로서 정예화된 조직만이 짧은 시간에 국내 아웃소싱의 리딩그룹이 될 수 있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각지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에 직원들의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김대표의 설명이다.

한국 최초의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겠다는 야심찬 꿈을 위해 국내 사업은 직원들에게 맡겨 두고, 김 대표는 중국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보다 훨씬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중국내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월 단위 흑자를 낸 크리알은 보다 넓게 펼쳐진 해외로 힘차게 뻗어 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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