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간 임금 격차, 구직자 ‘반대’ VS 인사담당자 ‘찬성’
학력간 임금 격차, 구직자 ‘반대’ VS 인사담당자 ‘찬성’
  • 김연균
  • 승인 2011.09.21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력간 임금 격차에 대해 구직자와 인사담당자의 의견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구직자 4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6.6%가 학력간 임금 격차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와는 다르게 인사담당자 152명 중 60.5%는 ‘학력간 임금 격차가 있어야 한다’를 택했다.

구직자의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자들은 학력별 임금격차에 대해 59.0%가 ‘반대’했으며 대졸자는 55.8%가 ‘찬성이다’라고 답해 학력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반대하는 이유는 ‘학벌보다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 47.6%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내용·업무강도에 따라 급여가 결정 되야 하기 때문’ 45.8%, ‘전공자가 아니라면 상관 없기 때문’ 4.4% 순이었다.

학력간 임금 격차를 두는 것에 찬성하는 이유는 ‘학력에 따라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 58.2%를 차지했다. ‘학문의 깊이 등 고급인력과 차이가 나기 때문’ 32.7%, ‘사회적 풍조가 그러하기 때문’ 2.8% 등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고졸채용 확대에 대한 의견 묻자 67.2%가 ‘긍정적’인 의견이었다. 자세하게는 ‘순수하게 능력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가 40.7%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학력 인플레를 타파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26.5%)’, ‘고졸 채용을 통해 임금 차별 등을 악용할 소지가 있다(18.0%)’, ‘대졸자에 대한 역차별이다(11.1%)’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는 75.0%가 고졸채용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