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력 아웃소싱 시장 동향
베트남 인력 아웃소싱 시장 동향
  • 이효상
  • 승인 2011.09.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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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3년 인력 아웃소싱시장 기능과 범위 대폭 확대 -

VNR 500 Club 정기회의 시 인력 아웃소싱 관련 내용이 주요 의견으로 다루어졌다. VNR 500 Club이란 VietNamNet Newspaper와 Vietnam Report사 주관 하에 선정된 베트남 500대 기업을 지칭한다. (http://vnr500.com.vn)
조사결과 VNR 500 Club 멤버 중 약 64%가 인적자원 확보가 경영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인력 아웃소싱을 활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VNR 500 Club 멤버들이 생각하는 인력 아웃소싱의 이점으로는 4대 보험 등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교육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사무기기 및 사무공간 확보에 드는 비용이 절감된다는 점 등이 꼽혔다.

또한 베트남 노동법에 따라 직원들이 휴가를 떠날 경우 일시적으로 인력 손실이 발생하는 한편, 인력을 아웃소싱할 경우에는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최근 2~3년 사이에 인력 아웃소싱에 대한 베트남 기업들의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인력 아웃소싱 개념이 베트남에 최초 도입된 것은 5~6년 전이었으나 당시에는 주로 콜센터 상담직원과 같은 단순한 아웃소싱이 주류였었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에 베트남 내 인력 아웃소싱의 기능과 범위는 대폭 확대돼 단기용역, 마케팅, 인적자원 관리, 성과관리, 내부평가, 직원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Human Resource Outsourcing”은 베트남어로 “Thuê ngoài nhân sự”, “Nhân sự thuê ngoài”로 불리고 있는 바 베트남 내에서 더 이상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인력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초창기에는 Mobifone, VNPT, ?와 같은 통신사들이 주로 콜센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금융(HSBC, ANZ, Techcombank), 화학(BASF, Shell, BP), 항공(대한항공, Jet Star), 도소매업(P &G Vietnam, Dutchlady, Saigon Coop, Abbott)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베트남, 외국계 기업들이 인력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인력 아웃소싱 관련 유명 솔루션 업체 중 하나인 Le &Associates에 따르면 100% 외투기업의 약 33%는 인력 아웃소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국내기업들은 약 12%가 인력 아웃소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아웃소싱 시장 관련 100여 개에 달하는 외투기업, 베트남기업들이 인력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산되나 대부분은 단순 헤드헌팅, 채용지원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인력 아웃소싱 관련기업 중 약 20%만이 심층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산되나 외국기업들의 아웃소싱 제공 품질이 더 우수한바 심층 아웃소싱 서비스는 주로 외국기업들이 수행 중이다.

단순 헤드헌팅, 채용지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베트남 기업들도 적지 않게 활동하고 있으나 베트남 기업들의 서비스는 주로 미숙련공 내지는 단기용역 채용지원에 국한되어 있다.

성공적인 사업을 하려면 단순한 헤드헌팅, 채용지원 서비스만을 제공하기보다는 아웃소싱, 인적자원 관리 전반에 대한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술한 바와 같이 외국기업들은 숙련 노동자 채용지원에 주력하는바 미숙련 노동자, 단기용역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차별화 방법의 하나로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자료원: 베트남 뉴스, 기관 및 업체 인터뷰,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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