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에서 가장 각광받는 산업을 꼽으라면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을 들 수 있다.
BPO는 대표적으로 콜센터를 비롯, 데이터 입력, 소프트웨어 개발 등 각종 비즈니스에서 수행되는 업무의 아웃소싱을 수해아하는 전문산업을 의미 한다.
필리핀은 국민 대다수의 유창한 영어 구사, 친절하고 온순한 국민성, 저렴하고 안정된 임금 수준을 강점으로 최근 인도를 누르고 세계 BPO 산업 1위 국가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콜센터, ICT 접목한 IT-BPO 분야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로 미국, 유럽 등 서구기업 진출이 활발하나 최근 한국도 대기업 중심으로 필리핀내 BPO 기지(아웃바운드 콜센터, 해외사무소 관리 총괄센터 등) 진출 추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 정부도 고용 창출효과가 큰 BPO 산업에 대해 세제 혜택 등 각종 투자유인책 쓰고 있어 해당 분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CT-BPO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application 개발/운영, IT인프라 관리, 기술지원 등 포함, Engineering-BPO에는 엔지니어링디자인/설계, 빌딩 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 등 포함, 기타 BPO에는 콜센터 포함 Customer Service, back-office, 에니메이션/게임 개발, 데이터 입력, Billing 등 포함)
BPO 산업은 성장성, 고용, 현재 매출규모에서 필리핀 최대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경기 침체로 2008~2009 필리핀 BPO 산업 고용증가세는 25%로 둔화되었지만, 이전 4년간 고용증가세는 43% 기록, 2009년 기준 442,000명이 BPO 산업에 종사(2010년 52.5만명)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91억불(2010 기준)로 전년비 26% 증가, GDP의 5% 차지하고 있다.
2008년까지 필리핀은 세계 BPO시장의 21% 차지, 인도(51%)에 이어 2위 였으나, 2010년 인도를 누르고 1위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CICT(필 ICT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 필리핀 BPO 산업 매출은 91억달러(GDP의 5%), 고용규모 52.5만명으로 처음으로 인도(55억달러)를 넘어섰다. (2016년 고용 130만명 매출 250억불 예상)
이는 인도에 비해 친절하고 온순한 국민성, 미국식 영어구사, 저렴하고 안정된 임금수준 등에 기인. 이외 인근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열, 양호한 통신인프라, 정부의 각종 투자인센티브도 투자가에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BOI, PEZA 주도)는 2000년 이후 콜센터 등 BPO 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기간 소득세 면제, 관련 장비 수입관세 면제 등 투자인센티브를 부여 중 이다.
필리핀 BPO협회(BPAP, Business Process Association Philippines)는 BPO업계의 원활한 인력 채용 지원을 위해 IT-BPO 산업-‘National Competency Test' 제도를 시행중이다.
이 테스트는 BPO 분야 구직 희망자에 대한 ’영어구사, 문제해결, 컴퓨터 사용 능력‘ 세분야에 대한 테스트로 관련 업계의 직원 채용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타국에 비해 많은 휴일, 까다로운 해고조건 등은 투자장애 요인, 투자인센티브도 지속되야 할 것으로 관련분야 외국인투자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기업의 필리핀 진출은 제조업, 전력 등 에너지, 광산개발, 관광 등에 집중된 편이었으나 신규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BPO 산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자료: BPAP(필리핀 BPO협회), Business World, Philippine Star, Arangakada Philippines 2010,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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