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
  • 박규찬
  • 승인 2011.09.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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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에 몰린 거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주주들의 불만이 깊어짐에 따라 앞으로 3,500개 이상의 일자리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1월 이후로 주식 가격이 50% 이상 폭락한 뱅크오브아메리카로서는 대규모의 정리해고는 기업 재건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의 최고경영자는 사분기 비용을 15억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 원)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약 28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상반기에 2,500명을 해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택시장의 거품이 터지고 주택압류가 증가하면서 특히 타격을 입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대출기관 Countrywide Financial을 합병한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으며, 이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백억의 손실을 입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또한 최근 모기지 담보증권 판매와 관련해 연이은 소송에 휩싸였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본 조달을 위해 신규 주식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 대신 수십억 달러를 벌기 위해 캐나다 신용카드 비지니스에서부터 부동산까지 시장에 내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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