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맺은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직업체험프로그램, 직업인 초청강연, 진로적성검사 등 직업 탐구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기에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직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작 학생들이 알고 있는 직업은 10여 개 정도에 불과하고, 직업에 대한 탐색이나 체험의 기회도 부족해 희망 직업이 없는 학생도 많은 실정이다.
고용노동부와 학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진로지도 프로그램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자매결연 대상 학교에는 정책적인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 학교나 취약계층이 많은 학교, 특성화고 등 체험 진로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12개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했으며, 초(4개)·중(3개)·고등학교(5개)를 골고루 선발하고, 서울을 비롯해 대구, 대전, 광주, 강원, 전북 등 지역도 안배했다.
학교와의 협약은 고용노동부 국장들과 1:1 결연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학교와 협약을 맺은 국장은 공직에 있는 동안 해당 학교와 함께 결연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서 진로·직업과 관련된 컨텐츠가 풍부해진다면 학생들의 호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교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참여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직업의 세계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올바른 직업관을 확립하는데 고용부와 학교가 함께 손을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직업’과 친숙해지고, ‘내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학교와 ‘청소년 내 일 찾기’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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