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사제도는 생산직 사원을 우대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 시행에 들어간 새 인사제도에 따라 1962년 창사 이래 생산직 근로자를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해왔던 ‘반장’, ‘직장’, ‘기장’은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변경했다. 기존 입사 5년 차 이상의 반장은 연차에 따라 대리와 과장, 입사 15년차 이상의 직장은 차장과 수석차장, 기장은 부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하게 된다.
대규모 공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은 대체로 현장 직원들을 ‘기정’ ‘기감’ ‘반장’ ‘조장’ ‘직장’ ‘기선’ 처럼 사무직과 괴리가 큰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생산직 사원의 승진체계도 전면 개편함. 승진 경로를 현장 관리자, 기술 전문가, 관리직 전환 등 3가지 트랙(track)으로 다원화해 특기와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현장 관리자 트랙은 생산직 사원의 일반적인 승진 경로로,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을 거치게 되며 최고로는 기술전문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다.
한편 기술전문임원 도입으로 생산 현장을 계속 지키면서도 임원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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