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70.8%, “면접 후 이미지 나빠진 기업 있다”
신입구직자 70.8%, “면접 후 이미지 나빠진 기업 있다”
  • 이효상
  • 승인 2011.11.0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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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신입구직자 5명 중 4명은 면접을 본 후 긍정적인 기업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http://인크루트.한국 대표 이광석)가 면접을 본 적 있는 신입구직자 343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 이미지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4.8%가 면접을 본 후 기업의 이미지가 바뀐 적이 있는 있는 것 나타났다.

그리고 이미지가 바뀌었다는 응답자 중 5명 중 4명(83.5%), 전체의 70.8%는 면접 전 긍정적인 기업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14.0%였다.

부정적 이미지로 바뀐 이유를 물었더니 ▶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가 좋지 않아서(32.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 부적절하거나 불쾌한 질문을 해서(30.0%) ▶ 연봉, 복리후생 등 대우가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아서(14.8%) ▶ 건물 외관이나 업무 환경이 좋지 않아서(7.4%) ▶ 직원들의 어두운 인상과 좋지 않은 분위기 때문(5.8%)순이었다. (▶ 기타 9.1%)

반대로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기업이 긍정적으로 바뀐 이유를 물었더니, ▶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가 좋아서(37.5%) ▶ 직원들의 밝은 인상과 좋은 분위기 때문(20.8%) ▶ 회사 건물 외관이나 업무환경이 좋아서(20.8%) ▶ 연봉, 복리후생 등 대우가 생각보다 더 좋아서(12.5%) ▶ 면접 프로세스에서 구직자를 배려하는 것이 느껴져서(8.3%)순으로 나타났다.

면접과정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면접관인만큼 면접관의 태도와 말투 등이 구직자들의 기업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한편, 신입구직자 23.3%는 면접 때 느낀 기업의 이미지를 취업 까페나 SNS 등 온라인상에 글로 남긴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58.9%)이 실제로 면접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면접을 통해 구직자에게 각인된 기업이미지가 당사자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확산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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