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2012년, 방어도 전략이다!
최악의 2012년, 방어도 전략이다!
  • 이효상
  • 승인 2011.11.2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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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이제 마무리 단계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2012년 사업계획 준비를 위해 방문하거나 문의 전화를 해 오고 있다.
만나는 기업 대부분이 예년에 비해 2012년 사업계획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 하면서 나름대로 2012년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묻곤한다. 이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2012년은 정치적 상황이나 경제적 상황, 사회적 분위기 전반적인 것을 봤을 때 올해 보다 힘든 한해가 될 듯 하다.

우선 정치적 상황을 보면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 실시된다. 여기에 대선출마로 일부 지자체 단체장의 보궐선거도 치루어 질 전망이다. 선거철이 되면 늘 그렇지만 사회적 ‘희생양’을 찾게 된다. 명분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이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제스처를 보이기 위해서다.

안타깝게도 2012년 선거에서 ‘희생양’ 중 하나는 아웃소싱기업들이 될 공산이 크다. 이유는 현재 정당들의 선거 모토가 ‘복지’로 귀결되면서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비정규직’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선거를 대비하여 각 정당들은 비정규직 보호와 권리를 함양하는 내용의 정책들과 공약들을 남발할 것이다.

결국 주 내용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제도적 보완을 내세우게 될 것이고, 이는 비정규직과 관련된 주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웃소싱 관련 산업의 단속 강화와 징벌강화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비정규직 활용도가 높은 기업들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면서 정규직화 수순을 강제하는 사례들도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많은 기업들은 ‘마녀사냥’을 피하기 위해 아웃소싱 정책을 최소화 할 공산이 크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내년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유럽의 경제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전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가까운 일본, 중국 등의 상황도 별로 좋아질 전망이 보이질 않는다.

이러한 여파는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는데, 주요 대기업들에서 올 연말을 기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고, 내년 경제상황을 예측하지 못해 사업계획을 잡지 못 하고 있는 기업들도 대다수라고 한다. 이러한 대기업의 혼란은 고스란히 아웃소싱 업계에도 파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보니 내년이 버거운 한해가 될 것은 명약관화다.

그렇다면 아웃소싱 기업들은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있을까? 그동안 만나 본 몇 몇 아웃소싱기업들의 내년도 대책을 소개하면서 글을 가름하고자 한다.

●방어도 전략이다.

내년엔 새로운 수주가 쉽지 않을 전망이므로 기존의 거래처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

●꺼진 불도 다시 본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계약관계가 종료된 기업들을 다시 찾아 보고 관계회복에 전력투구한다.

●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내부적으로 미흡했던 제도보완, 매뉴얼 보완, 직원교육, 신규 아이템 구상 및 개발, 영업전문가 영입, 네트워크에 투자 등 소나기가 지난 후 활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해 놓겠다.

● 솥을 깨고 배수진을 쳐라.

돌아 갈 곳도 없고 물러 설 곳도 없다.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오로지 생존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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