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아웃소싱 전문가의 꿈 가지는 계기되어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아웃소싱 전문가의 꿈 가지는 계기되어
  • 이효상
  • 승인 2011.11.2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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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웃소싱 연수기]

일본 아웃소싱 산업연수를 떠나기 전 일본 아웃소싱 산업 동향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설레이는 마음과 기대로 산업연수에 임하였다.

어떤 것을 보고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일본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기대감을 가지고 일본 아웃소싱 산업연수는 시작되었다.

도요타자동차 공장 견학을 시작으로 기린비어파크 공장, MK택시, STEPFOOD, Business lntelligence등 5개사의 일본 분야별 산업시장를 보고 배우고 돌아왔다.

5개사의 산업현장 연수를 마치면서 분야별 산업현장을 알게된 좋은 기회였던 같다.

먼저, 자동차 산업분야인 도요타 자동차 공장을 견학한 소감은 생산라인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되어있는 부분과 생산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가 시간안에 생산공정을 마치지 못하면 라인에 불이 켜지고 현장에 있는 리더들은 즉시 불이 켜진 라인에 투입하여 생산공정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시간지연에 따른 문제점 발견 후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하여 재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생산품질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하는 시스템이 놀라웠다.

또한 각기 다른 여러가지 차종을 1개 라인에서 용접로봇(약 500대, 96% 로봇 용접율)이 직접 생산하는 자동화 시스템은 영화에서나 보는 장면 들이었다.

인력운영 부분은 대부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그 중 (300여명) 협력 업체로부터 파견되어 현장 생산업무를 익히는 인력이 있다고 한다.

견학 두 번째 방문업체는 기린비어파크 공장이었다.

기린맥주에 생산공정 및 생산규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영상물과 홍보관에 비치된 여러가지 맥주에 관한 자료들을 보면서 일본 맥주 산업에 대해 놀라며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에 또 한번 놀랐다.

다음으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서비스의 신화 MK택시를 방문하였다.

MK택시, 아마도 일본 산업연수시 모든 서비스 업종에서는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회사가 아닐까 싶다. 1960년 MK택시를 설립하여 신화를 일군 재일교포 기업인 유봉식 회장은 TV나 강연에서나 뵐 수 있는 분으로, 와병중이셔서 견학시 직접 만나 뵐 수는 없었다.

하지만 비디오와 각종 자료를 통해 유봉식 회장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고, MK택시는 유회장 자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유회장의 기업정신과 사업가로서의 판단력, 뚝심이 지금의 MK택시를 일본의 대표기업으로 만들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은 택시회사 뿐만 아니라 4개의 계열사로 사업을 확장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MK택시는 8개의 지사로 확장하여 일본택시 산업분야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신입사원 교육과정이었다.

MK택시의 성공비결이 가장 기본이 되는 ‘인사하기’부터 라는 교육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체화된 인사법은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MK택시 본사를 방문하여 눈으로 보았던 직원교육과정은 정말 상상했던 것 보다 엄청난 감동이 밀려 왔다. 일본 사람들의 친절성과 유봉식 회장이 고집하는 서비스 기본원칙 그리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자부심과 프로의식을 직원들 스스로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과정들이 현재의 MK택시가 일본택시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세 번째 견학 방문업체는 음식점 체인업체인 STEPFOOD 이다.

식품제조 및 판매와 음식점 체인점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업체이며, 근로자파견인력은 50명 정도 파견업체를 통하여 인력공급을 받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파견업체를 통해서 인력를 채용하는 직무는 조리보조, 홀서빙 인력을 관리하는 매니저급을 채용하고 있었으며, 인력파견업체는 10여개의 업체와 계약하여 서비스 경쟁을 통한 단가 및 우수인력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현재 정규직 전환율은 5%정도 이며, 기간은 3개월~6개월 근무 후 평가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웃소싱 업체인 Business lntelligence 를 방문하여 일본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정보 및 동향을 파악 하였다.

그 중에 가장 색다른 분야는 ‘반도상’ 이라는 직종이었다.

대기업 출신에 정년 퇴직자를 중심으로 우수한 경력자를 중소기업과 연결하여 회사경영에 따른 어려운 부분에 인력을 추천하는 아웃소싱 이다. 예를 들면 회계파트 전문가, 영업파트 전문가, 기술파트 전문가 등 분야별 대기업 전문가를 투입하여 일정기간 연수 후 파견으로 채용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운영하는 인사 시스템을 말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 출신의 각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아 기업경영에 참여 시킴으로써 기업에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일본 파견 시장분석에 따르면 1위 업체인 리쿠르트는 약 7,845억엔 매출규모이며, 2위 업체는 약 3,126억엔, 3위 업체는 2,264억엔 등 우리나라의 파견시장과 매출규모를 비교하면 10~20배 가량의 매출 차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일본 아웃소싱 산업연수를 마치면서 일본 아웃소싱 산업규모에 대하여 다시 한번 놀랐다. 일본 아웃소싱 시장에 대해 좀 더 많은 공부와 파견시장의 동향을 파악하여 일본의 아웃소싱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의 아웃소싱 시장 흐름에 맞추어 아웃소싱 전문가로서의 꿈을 가지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4일 동안에 짧은 일본 아웃소싱 산업연수 였지만, 많은 것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며 머리로 생각하면서 이번 산업연수를 마치게 되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 진다면 더 많은 산업연수를 통하여 많이 배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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