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과 인천시는 협약서에서 노사화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인천시설관리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를 직접채용하는데 따른 인적자원관리를 위한 컨설팅 ▲시 본청, 직속기관 청사 및 청소관리 직무분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재단의 교육과 컨설팅 및 제도개선 지원에 적극 협력하며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여 전국 자체단체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또한 재단과 인천시는 협약의 구체적인 이행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의 체결 배경은 재단이 추진하는 ‘고용차별개선 사업’과 인천시의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 정책’이 추구하는 목표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비정규직 고용안정 차원에서 시 본청과 군·구, 공기업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2,745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시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208명을 직접고용 기간제 근로자로 전환한다. 또 이들의 근무기간이 만 2년을 경과할 경우 정년을 보장하는 무기계약직(정규직)으로 바꾸는 등 정규직 전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단은 인천시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도움으로써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으로의 확산을 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인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재단은 이 날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초부터 인천시 및 산하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차별개선을 위한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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