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해 화두는 ‘일자리 창출’
경기도 새해 화두는 ‘일자리 창출’
  • 김연균
  • 승인 2011.12.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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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새 일자리 목표 60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한 경기도가 내년부터 중소기업자금 등 각종 기업지원제도를 고용 확대 위주로 재편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13일 오전 김문수 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6만8천 개부터 올해 14만 개까지 만든 20만8천 개를 포함해 내년 15만5천 개, 2013년 15만8천 개, 2014년 상반기 7만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는 ▶고용 확대 기업 지원 ▶고용-복지 연계형 일자리 발굴 ▶일자리사업 효율적 재편 ▶대기업·외투기업 전문인력 공급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을 내세웠다.

특히 도는 중기자금, 신용보증 지원 때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을 우대하고 해외 마케팅 지원기준도 수출액 중심에서 일자리 실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가사간병 도우미, 노인·장애인 일자리 등 친서민형 사회서비스 일자리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예산을 올해 1천986억 원보다 305억 원(15.4%) 늘어난 2천291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현재 170곳인 사회적기업도 내년 350곳, 2013년 530곳으로 확대하고 판로 개척과 경영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삼성과 LG·신세계·KCC 등 도내에 투자를 확정한 대기업에도 오는 2020년까지 8만2천8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공급한다.

외국인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해 내년에만 20곳(19억5천만 달러, 일자리 6천322개)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베이비부머 ‘전담 취업알선창구’ 및 전문인력뱅크(DB)를 구축하고, 유료 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사회공헌형 모델을 발굴하는 등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주택과 기숙사, 장학금, 보육시설, 체육시설 등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월 현재 창출된 일자리가 15만 개로 이미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도 경제정책 기조를 경제성장에서 일자리 창출로 전환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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