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협약 체결 기업 100개 넘어
동반성장협약 체결 기업 100개 넘어
  • 강석균
  • 승인 2011.12.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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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2007년 9월 협약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0개사를 넘어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1일 현재 민간 대기업 82곳, 공기업 19곳 등 총 101개사가 2만 8108개 중소협력사와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두고 본다면 민간 대기업 86개사, 공기업 22개사 등 동반성장협약 체결 기업은 총 108개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3~4월 협약을 체결한 동반성장지수 대상 기업(56개)의 경우 매출액과 하도급거래 규모가 큰 기업이 참여해 동반성장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11월 이후 협약을 체결한 25개 기업(연말까지 30개)도 소속 기업집단의 주요 계열사가 주로 참여하고 있다.

협약을 연장·재체결하는 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 또, 공기업의 참여도 활발하다. 예컨대 작년에 협약을 체결한 코레일·한전이 협약을 연장했다. 한국가스공사 등 8개 공기업은 신규로 협약에 참여했다.

공정위는 “협약 체결 기업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협약 제도가 양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중소기업에 파급 효과가 큰 주요 대기업이 협약에 참여하고 재협약이 대폭 증가한 것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내년에 55대 집단까지 협약의 저변을 확대하고 공기업 등에 대한 협약 체결도 착실히 권장해 동반성장협약이 더욱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협약평가를 기업거래 관행의 실질적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이행실적 점검을 보다 엄정하게 실시하는 등 협약제도의 질적 업그레이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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