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OB, 올해 4대 회계법인 우선 조사
PCAOB, 올해 4대 회계법인 우선 조사
  • 승인 2003.05.06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회계감시기구가 우선 올해에는 4대 회계법인에 대해 제한적으
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전했다. 이
어 내년에는 모든 회계법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미국 공개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조지 디아콘트 감시국장은 뉴
욕 바루크대학이 주최한 재무보고 관련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틀을 제
시했다.

그동안 PCAOB는 올해 최소한 1개 대형 회계법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
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회계법인들이 3년마다 자율적으로 상
호감독을 하는 시스템(peer review system)하에서는 올해 프라이스워
터하우스쿠퍼스(PwC)이 조사를 받을 차례였다.

그러나 올해 당장 회계법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
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디아콘트 국장은 연말 100명의 인력을
구성된 조사팀을 발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 한사람
만을 채용한 상태다. 또 PCAOB는 조사절차를 아직 완성하지 못해 올
해 말까지 공식적으로 절차를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한편 디아콘트 국장은 조사범위를 회계법인의 경영방식 조사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관계 이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는 회계감사의 질을 관
리하는 기준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보상과 승진에 관한 관행도 포함한
다.

가장 논쟁이 되는 부분은 외국계 회계법인 조사와 관련, 챨스 니마이
어 PCAOB 위원장은 호주와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등의 규제당국과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