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 올해 고용창출력 작년 3분의 2 수준 예상
노동연, 올해 고용창출력 작년 3분의 2 수준 예상
  • 강석균
  • 승인 2012.01.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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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고용창출력이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3.7%)와 취업자 증가율(1.1%)을 인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 경제의 고용탄력성은 0.289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고용탄력성은 경제성장률 대비 고용증가율로, 고용탄력성의 하락은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고용탄력성 0.289는 지난해 전망치(0.446)의 65% 수준으로, 경제성장률 둔화와 함께 2011년 고용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 경제의 고용탄력성은 2000년 0.484, 2001년 0.496, 2002년 0.387, 2004년 0.409, 2005년 0.335 등 2003년(-0.049)을 제외하고는 0.3∼0.4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2006년 0.249로 떨어진 뒤 2007년 0.239, 2008년 0.268에 이어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악화로 2009년에는 마이너스(-0.943)로 전환됐다.

2010년 경기가 회복되면서 0.223을 기록한 고용탄력성은 지난해 고용사정이 개선되면서 0.446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올해 다시 큰 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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