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에이치알(대표이사 이정근)은 2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상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람인에이치알 이정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높아진 회사 인지도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공모된 자금을 소셜 서비스 론칭, 취업 서비스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에 투입해 2014년까지 업계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시장 선도형 서비스로 구직-구인자 마음을 잡다 = 2005년 설립된 사람인에이치알은 국내 리크루팅 업계의 후발주자지만, 최근 취업포털 방문자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설립 초기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1년 419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사람인에이치알의 성장 비결은 구직자 기반의 서비스와 콘텐츠에 있다. 업계 최초로 구인-구직효과를 극대화하는 매칭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했다.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가 구직자들의 필수 정보로 자리잡으면서 구직자들의 방문과 회원가입이 늘어났고, 자연스레 우수한 인재를 찾는 기업회원의 채용공고 수가 증가해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성장동력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을 중심으로 헤드헌팅, 인재파견, 취업지원 사업 등 다양한 리크루팅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리크루팅 전문기업의 면모도 갖췄다.
이번 달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사람인에이치알은 ▲신시장 개척 ▲신규 서비스 투자 ▲취업포털 인프라 강화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함으로써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신시장 개척… 노∙장년층 취업시장 진출 = 사람인에이치알은 고령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국내현실에 맞춰 노∙장년 등 은퇴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고령인구 비율은 2015년까지 전체 인구의 1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국내 전체인구의 약 20%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3년간 50대 이상 퇴직자가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추세는 은퇴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시장이 확대됨을 의미한다.
은퇴 계층 구직활동의 경우,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이 축적된 고급 인력인 만큼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최적의 매칭이 중요하다. 사람인에이치알의 매칭 플랫폼과 관련 콘텐츠는 은퇴자 재취업 사업 모델로써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 SNS + 스마트폰 접목된 SNR(Social Network Recruiting) 론칭 =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을 돌파했고 세계 최대 SNS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올 5월 기업공개를 앞두면서 스마트폰과 SNS 결합 서비스는 시장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연봉 계산기, 공채의 명가 등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취업시장 선점에 착수했다. 특히, ‘공채의 명가’는 출시 3개월만에 15만건 이상 다운로드 되며 관련 시장을 선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에는 소셜네트워크 기반 SNR(Social Network Recruting) 서비스를 론칭해 모바일 리크루팅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122억원 투입, 취업 서비스 인프라 업그레이드 = 사람인에이치알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약 122억원(공모가 상단기준) 가량을 취업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확대 등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서버 증설과 장비 교체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중요한 개인 신상정보의 무단 유출 차단을 위해 보안서버 증설 등 인터넷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취업 지원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전국에 걸쳐 추진하고, 국내 대표 취업 포털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광고 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 2011년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 40% 이상 高성장 = 사람인에이치알은 최근 4년간 연평균 54.3%씩 성장하며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결산기준을 근거로 사람인에이치알의 경영실적은 매출 419억원에 영업이익 69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다.
# 이달 9~10일 일반청약… 21일 코스닥 상장예정 = 사람인에이치알은 총 243만주의 공모주 발행을 추진하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4,000원~5,0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97억원에서 122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될 전망이다. 2월 2일과 3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같은 달 9일~10일 일반공모 청약이 실시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2월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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