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을 통한 꿈의 실현, ‘인재 아웃소싱’으로 새로운 미래를 보다!
‘전업’을 통한 꿈의 실현, ‘인재 아웃소싱’으로 새로운 미래를 보다!
  • 이효상
  • 승인 2012.0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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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재파견지도사’ 공부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이 있나?

A: 태권도 공인 5단으로 태권도 도장을 오랬동안 했다. 너무 열성적으로 제자들을 지도하다 무리하여 결석이 생겼고 건강을 해쳐 그만두게 되었다. 그후 침구제조업을 18년간 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었는데 공장에 불이 나고, 부도가 나는 등 불행이 겹쳤다. 화재이후 5년동안 노점을 하는 등 고생도 많이 했는데 침구산업 자체가 역성장 산업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많아 폐업하게 되었다. 그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아웃소싱지도사, 경비지도사 공부를 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진로를 모색하다 우연히 인재파견지도사를 알게 되었다. 인재파견지도사 시험을 보기위해 교육에 참석하여 인재 아웃소싱 시장의 가능성에 눈뜨게 되었다. 현재 인재파견지도사, 직업상담사, 아웃소싱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광주지역의 특성상 근로자파견사업이 쉽지 않아 직업소개소를 먼저 시작하였다. 이는 복합고용서비스 사업을 위한 1단계 과정이다.

Q: 직업소개사업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서울에서도 꽤 알려져 있다. 특별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게 있나?

A: 없다. 다만, 시간나는 대로 공부를 하고 있고 인재파견지도사 5기 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함께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동기들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많이 있다. 그리고 직업소개소를 하면서 다른 업체들과 달리 구직자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입소문이 난것 같다. 아다시피 직업소개소를 오는 사람들 대다수가 소속감이나 책임감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회사는 아침마다 구직자들을 모아 놓고 교육을 해서 보낸다. 구직자들이 하루를 일하더라도 고객사 입장을 이해하고, 고객사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기본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소개를 않하다 보니 고객사에서 좋아 한다. 많지는 않지만 정직원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어 광주지역에서 입소문이 많이 나고 있고, 타지역에서도 소문을 듣고 문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Q: 사업수익은 좋은가?

A: 이제 시작단계다. 처음 7~8개월은 거의 수익이 나지 않았는데 최근엔 많이 좋아지고 있다. 광주가 큰 도시가 아닌데 경쟁업체가 꽤 많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영업이 쉽지 않다. 영업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직자들 교육을 잘 하고 소개한 사람들이 일을 잘해주고 있어 꾸준히 일이 늘고 있다. 올해는 더 좋은 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

Q: 복합고용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서비스들을 준비중인가?

A: 틈새시장을 개척하면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 틈새시장이란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다. 광주지역이 전국에서 외국인력이 제일 많은 5대도시 중 하나다. 외국인력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자주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 틈새시장이 많이 보이더라. 예를 들어 이직서류 대행, 노동상담, 거주지 소개, 외국인지원 택배사업 등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지만 서비스가 않되는 영역이 무수히 많더라. 이런 분야에 대해 우선 봉사를 하면서 활로를 찾아 본다면 많은 사업 아이템이 나올 듯 하다. 그리고 제조 아웃소싱, 파견, 교육 등 전형적인 고용서비스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Q: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무척 강조를 하는데, 이유가 있나?

A: 직업의식의 부재, 서비스 의식의 부재 등 무언가에 대한 '부재‘는 대부분 학습의 부족에 기인한다. 인재아웃소싱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현장에 투입되는 직원들이 직업의식을 갖추고 전문가 다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기업으로서의 ‘자존감’과 인간으로의 ‘자존감’ 도 인정 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곤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하여 실력을 연마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의 또 다른 중요성은 새로운 활로 개척이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만나야 새로운 걸 알 수가 있다. 알아야 고객사가 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새로운 시도도 해 볼 수 있다. 우리회사는 일당직 근로자라도 고객사에 보낼 때 그냥 보내지 않는다.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공부하여 고객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었인지, 근로자가 어떤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지 등 고객사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점을 사전에 숙지하고 공부하여 미리 학습시킨 후 투입한다.

Q: 올해 불황이 깊어질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헤쳐나 갈 해법이 있나?

A: '명의‘에겐 항상 손님이 있다고 한다. 직업소개소도 파견업도 그 외 인재아웃소싱업도 가르치면 명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년 가까이 제조업을 운영한 기업인 입장에서 바라보니 인재아웃소싱 기업들이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는 능력이 약하더라. 그러다 보니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아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서비스만 제공하다 무시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다. 질(質)경영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3년을 목표로 노무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당장을 보고 서두르지 않는다. 고기가 지나는 골목을 미리 알고 그물을 쳐두는 어부처럼 곳곳에 그물을 치는 작업을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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