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인성평가 한다”
기업 2곳 중 1곳, “인성평가 한다”
  • 강석균
  • 승인 2012.02.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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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에 있어 인성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실제로 기업 2곳 중 1곳은 신입 채용 시 인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인성평가 실시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46.3%가 ‘실시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6.7%)이 ‘중소기업’(45.7%)보다 많이 실시하고 있었다.

인성평가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입사 후 근무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50.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사회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서’(42.8%), ‘지원자들의 내면을 보기 위해서’(30.3%),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서’(30.3%), ‘인성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서’(19.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들 기업의 인성과 스펙 평가 비중은 평균 53:47로 인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무려 97.2%의 기업이 인성평가 결과로 인해 불합격시킨 지원자가 있었으며, 불합격 비율은 평균 39%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인성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지원자의 인성은 대부분 ‘면접’(82.1%, 복수응답)을 통해 평가하고 있었고, ‘자기소개서 항목’은 24.1%, ‘인적성검사’는 16.6%였다.

특히 대기업은 ‘인적성검사’(53.3%)를, 중소기업은 ‘면접’(70.4%)을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인성평가를 실시하는 면접 유형은 ‘임원진 면접’(59.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실무진 면접’(52.1%)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토론 면접’(16%), ‘압박 면접’(7.6%) 등이 있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인성 평가 요소로는 ‘면접에 임하는 태도’(69.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말투 및 사용하는 단어’(53.8%), ‘얼굴 표정이나 시선 처리’(38.7%), ‘경청하는 자세’(32.8%), ‘무심코 나오는 습관’(32.8%), ‘외모 및 복장’(22.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성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168개사)은 그 이유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어서’(57.1%,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인성은 평가하기가 어려워서’(23.8%), ‘평가 시간이 제한적이라서’(9.5%), ‘인성도 교육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어서’(8.3%), ‘스펙, 능력이 더 중요한 요소라서’(8.3%)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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