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씨, 1년만에 적자탈출 최대 실적 달성
엠피씨, 1년만에 적자탈출 최대 실적 달성
  • 김연균
  • 승인 2012.02.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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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센터 기반의 CRM 전문기업 엠피씨(대표 조영광)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엠피씨는 2011년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2% 증가한 1,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무려 193.6% 증가해 28억원을 기록하면서 대폭 개선됐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하면서 22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KT의 자회사 출연으로 인해 엠피씨가 운영하던 KT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이 종료되면서 엠피씨는 위기를 맞았다. 엠피씨가 위기를 극복하는데는 작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조직을 강화하면서 CRM 사업부문 신규매출 확대와 그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전 직원들의 ‘할 수 있다’는 열정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의 노력, 그리고 판관비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성 비용이 감소한 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경영실적은 적자를 낸지 1년만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영업이익 또한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엠피씨의 위기 극복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동종업계 경쟁사들이 모기업의 혜택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순수 독립기업으로서 적자기록 1년만에 달성한 매우 의미있는 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흑자전환에 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영광 대표는 “지난해는 본부별 영업공조체제를 강화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고 어려웠지만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이룬 결과이기에 자신감도 얻었다”며 “실적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추가된 신규매출처를 기반으로 올해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피씨는 올해 매출 목표를 1,318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컨택센터 운영과 솔루션의 양 사업부문에서 기확보된 매출과 예정된 신규 수주건들을 고려한다면 목표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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