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정규직 3월부터 정규직 전환
서울시 비정규직 3월부터 정규직 전환
  • 김연균
  • 승인 2012.02.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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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월부터 직속기관과 출연기관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착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당초 계획보다 훨씬 앞당겨진 것으로 용역 결과가 끝나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다른 지자체들의 정규직 전환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을 발표하면서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며 4월 중순까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종합지침을 내려보낸 바 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서울시 직속기관과 출연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중 2년 연속 근무가 가능한 직종부터 정규직 전환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급여 인상은 물론 퇴직금과 4대보험 적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박원순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현재 서울시 산하기관과 출연기관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2860명에 달한다.

공원관리사업소에 570명이 근무하는 것을 비롯해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 SH공사, 서울메트로 등에서 일하고 있다.

1년 미만을 계약하고 있는 한시적 근로자가 대부분인 2450명으로 하루 3시간씩 주 15시간 근무하는 초단기 근로자도 350명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에 3~4시간씩 근무하는 단기근로자는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특히 25개 자치구와 함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용태 일자리정책과장은 “당초에는 서울시 단독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자치구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전환대상 직종과 규모를 파악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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