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문직 은퇴자 200명 창업 닥터로 양성
서울시, 전문직 은퇴자 200명 창업 닥터로 양성
  • 이효상
  • 승인 2012.03.20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대 이상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서울시는 장년층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재능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에게 효과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전략과 기법을 교육하는 ‘희망설계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3월 21일(수)부터 4월 4일(수)까지 교육생을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희망설계 아카데미’는 오는 4월 16일부터 두달간 서울무역종합전시관(SETEC)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은퇴 후 생애 설계, 사회공헌활동, 컨설팅 기초를 알려주는 <입문공통(20시간)>, 비영리단체 활동사례 및 컨설팅 활동 보고서 작성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문공통(15시간)>의 ‘공통과정’과 업종별 컨설팅 기법 및 실습의 <전문특화(35시간)>, 재능기부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되는 1박 2일간의 워크숍 등의 ‘전문특화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전문특화과정>에는 분야별로 담당코치가 배치돼 교육생들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또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실습도 함께 진행해 수료 후 바로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수강 중에도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서 자신이 보유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관련 기관과 연계해 준다.

수료 후에는 ‘창업닥터’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평생교육프로그램 기관이나 창업센터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또 직무관련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은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해 6개월간 창업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희망설계 아카데미’는 올 한해 총 200명의 전문가들을 교육시킬 계획이며 금번 모집에 이어 오는 9월 2기 10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경영관리 ▴홍보·마케팅 ▴재무회계 ▴생산기술 등의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전문경력을 보유한 40세 이상의 은퇴자로 서울 시민이어야 한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3월 21일(수)부터 4월 4일(수)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www.sba.seoul.kr)이나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5층에 위치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창업상담창구에 신청서와 함께 경력 증명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장년창업센터(02-3430-2240)나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1588-9142)로 문의하면 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희망설계 아카데미는 은퇴자에게는 오랫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해 ‘재능 기부’를 통한 보람을 느끼도록 하며, 창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창업가들은 실질적인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모집에 전문직 은퇴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