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졸 취업알선 창구 신설⋯고졸취업 전방위 지원
서울시, 고졸 취업알선 창구 신설⋯고졸취업 전방위 지원
  • 이효상
  • 승인 2012.05.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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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자신이 보유한 기술과 능력을 살려 안정된 일자리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울시는 최근 금융권,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졸채용이 늘고 있고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고졸채용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특성화고 취업지원창구 신설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십 실시 △무료 사이버외국어강좌 개설 △특성화고 찾아가는 희망취업멘토스쿨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내 특성화고 전담 취업지원창구 신설, 상담 본격화>

서울시는 먼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내에 ‘특성화고 취업지원창구’를 신설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고졸취업준비생을 위한 특화된 상담을 실시한다.

고졸전담상담사는 ▴진로 및 취업상담 ▴일자리알선 등 취업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동공고에 개소된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인재풀을 구축하고 특별 관리한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등록 신청만 하면 전문상담을 통해서 본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취업하고자하는 회사 및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 채용, 인건비 1인당 최대 1천만원 지원>

이와 함께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게 직업체험과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 청년인턴십’도 운영한다.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는 중소기업의 정보를 수집하고, 서울시 교육청의 취업지원센터는 각 학교의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 400명의 특성화고 출신 청년인턴을 우량중소기업과 매칭하고 청년인턴 채용 기업에 최대 10개월간 총 1,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교졸업(예정)자를 채용한 기업에 인턴채용 6개월간은 인턴약정임금의 70%(최대 100만원)를 지원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4개월간 약정임금의 60%(최대 100만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청년인턴십에 참여할 기업 100개를 모집하고, 5.17(목)~6.22(금)까지 상반기 채용인원인 200여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일자리플러스센터의 구직풀과 다음달 5일 성동공고에서 개최되는 ‘고졸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특성화고 취업준비생 대상 11개 외국어 494개 무료 사이버강좌 운영>

고교졸업(예정)자의 취업역량 강화에도 집중적인 지원을 펼친다.

서울시는 일자리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내 사이버외국어강좌를 개설해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특성화 취업준비생에게 무료수강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효과적인 사이버외국어강좌 개설을 위해 서울시내 75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영어(토익, 토플, 텝스, OPIC, 토익스피킹), 일본어(JPT, JLPT), 중국어(HSK) 등 11개 외국어 494개 강좌를 개설했고 1차로 41개 특성화고 재학생 3,290명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인터넷강좌 특성상 자가 학습방식으로 운영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수강생이 편한 시간에 맞춰 학습이 가능하다.

<찾아가는 희망취업 멘토스쿨, 취업담당교사 세미나, 우량구인기업 지속발굴>

이밖에도 학업 등의 이유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특성화고생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취업알선과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특성화고 찾아가는 희망 취업 멘토스쿨’도 오는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또 올해 9월에는 기업인사담당자가 직접 특성화고 취업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최신 채용동향 및 기업채용정보 등을 제공하는 ‘특성화고 취업담당교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육청,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량구인기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맞춤형교육으로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우수인재가 학력에 구애 받지 않고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고, 특성화고 취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업과 학교의 활발한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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