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2년 연속 해고,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울대공원이 지난 17일부로 청소용역 계약을 용역회사 웅비에서 대원
관리로 변경하자 웅비측은 대공원 청소용역직 34명을 집단해고했고,
이에 반발한 전국시설노조 서울대공원 환경미화지부(지부장 민병완)
는 공원 관리소장실에서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해고된 청소 용역직들은 지난해 1월까지 대원관리 소속으로 근무하던
이들로 당시 용역계약이 대원관리에서 웅비로 바뀌는 바람에 한차례
해고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노조는 대공원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한달여간 농성을 벌
인 끝에 웅비에 재입사하는 형식으로 고용 승계를 이뤘으나 대원관리
측이 아직까지 이들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소송이 진행중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청소용역회사는 1년이나 2년 단위로 계약하도
록 회사가 규정해 놓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26일 대공원 정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 뒤 천막농성에 들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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