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필리핀의 가장 각광받는 산업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필리핀의 가장 각광받는 산업
  • 이효상
  • 승인 2012.06.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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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산업이 필리핀의 가장 각광받는 산업으로 자리잡았으며, 2011년 IT-BPO 총 매출액 11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굳히고 있다. 현재 필리핀의 Voice Outsourcing은 세계 1위, Non-Voice Outsourcing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BPO는 대표적으로 콜센터를 비롯해 데이터 입력, 소프트웨어 개발 등 각종 비즈니스에서 수행되는 업무 아웃소싱 전문산업을 의미하며, 필리핀은 특히 콜센터, ICT를 접목한 IT-BPO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다.

과거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이 세계 BPO 산업을 주도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필리핀이 국민 대다수의 유창한 영어 구사, 친절하고 온순한 국민성, 저렴하고 안정된 임금 수준을 강점으로 2011년 세계 BPO 산업 1위 국가로 부상했다.

2011년 필리핀 IT-BPO 산업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10억 달러의 총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고용 규모는 22% 증가해 총 63만8000명이 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필리핀은 BPO ‘Roadmap 2016’을 설정하고 2016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성장, 총 매출액 250억 달러 달성, 필리핀 GDP의 9% 기여, 세계시장점유율 10% 차지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액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총 BPO산업의 65%를 차지하는 Voice Outsourcing으로 2011년 전 세계에 74억 달러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분야 종사자만도 41만6000명에 달한다. 그리고 21%의 연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콜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Non-voice, knowledge 서비스 부문은 2011년 24% 성장률로 총 매출액 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3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Non-voice 분야도 꾸준히 성장, 세계 2위를 차지해 미래에 더욱 기대되는 산업으로 주목된다.

IT-BPO 산업은 필리핀에서 재생에너지, 광물자원 개발, 관광 등과 함께 경제성장을 주도할 유망산업으로 각광 받으며, 정부도 외국인 투자유치에 가장 역점을 두는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성장률과 고용규모 면에서 2010년부터 인도를 누르고 세계 최대 BPO 산업국으로 부상하며 2011년 Voice 부문 1위, Non-voice 부문 2위를 달성하였으며 특히 콜센터분야가 서구기업 진출이 활발한 편이며 한국기업도 진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Roadmap 2016’처럼 필리핀 IT-BPO산업은 계속 성장해 필리핀 경제 성장의 큰 축으로의 역할은 물론 필리핀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비해 우리나라는 정치적 이유로 아웃소싱산업을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몹쓸 산업'으로 치부하면서 아웃소싱 산업이 뿌리 내릴 수 조차 없는 환경으로 급변하고 있어, 인식전환과 정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자료출처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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