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1년 농민공 조사 모니터링 보고서 아시아 중국 2012-06-21
중국, 2011년 농민공 조사 모니터링 보고서 아시아 중국 2012-06-21
  • 이효상
  • 승인 2012.06.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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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농민공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소득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7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1년 중국 농민공 조사 모니터링 보고(2011年我国农民工调查监测报告)’에 따르면, 2011년 농민공 수는 2억 5천만 명이고, 월평균소득은 2,049위안(한화 약 399,600 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조사 결과를 근거로 추산한 2011년 농민공의 수는 2억 5,278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55만 명이 늘어났고, 증가율은 4.4%이다. 중·서부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공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 농민공 흡수력이 높아지고 있다. 성(省)로 보면, 광동(广东), 저찌앙(浙江), 찌앙수(江苏), 산동(山东) 등 4개 성(省)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공이 전체 농민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지역에서 일하는 농민공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민공의 소득증가도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동부지역과 중·서부지역의 농민공의 소득격차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외출 농민공의 월평균소득은 2,049위안으로 지난해 보다 359위안(한화 약 7만원) 늘어났으며, 증가율을 21.2%이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지역이 2,053위안(한화 약 400,400원), 중부지역이 2,006위안(한화 약 391,200원), 서부지역이 1,990위안(한화 약 388,100원)이다.

외출 고용 농민공 가운데 임금체불을 경험한 농민공은 전체의 0.8%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하였다. 임금이 체불된 농민공은 여전히 건축업과 제조업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었고, 건축업에서 일하는 농민공 가운데 임금체불을 당한 농민공은 전체의 1.9%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동안 조사된 통계수치를 보면, 임금이 체불된 농민공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외출 고용 농민공의 서면 근로계약 체결률은 43.8%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외출 고용 농민공의 서면 근로계약 체결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건축업에 종사하는 농민공의 서면 근로계약 미체결률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년 호구지 성(省)을 떠나 다른 성(省)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농민공의 수가 감소했고, 여러 해 동안 지속되어 온 호구지 성(省) 내에서 일자리를 찾는 농민공보다 호구지 성(省)을 벗어나 일자리를 찾는 농민공의 비중이 더 많은 구조가 변화되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출 농민공 가운데 성(省) 내에서 일하는 농민공이 지난해 보다 772만 명이 증가했고, 증가율은 10.1%로 나타났다.

성(省) 밖에서 일하는 농민공은 지난해 보다 244만 명 감소했고, 감소율은 3.2%이다. 성(省) 내에서 일하는 농민공의 비중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40세 이상인 농민공의 비중이 상승했다. 40세 이상의 농민공 비중은 2008년 30.0%에서 2011년 38.3%로 늘어났고, 3년 사이에 농민공의 평균연령도 34세에서 36세로 높아졌다. 국가통계국은 매년 농촌지역의 신규노동력이 농민공의 대열로 들어오고 있지만 농민공의 연령구조의 변화를 통해 농민공의 ‘무한공급’ 상황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공 가운데 농업기술훈련을 받은 비율은 10.5%, 비농업 직업기능교육을 받은 비율은 26.2%, 두 가지 교육 중 어느 것도 받지 않은 비율은 68.8%로 나타났다. 비농업 직업기능교육을 받은 비율은 청년 농민공이 장년 농민공보다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업기술교육을 받은 비율이 낮았다.

이는 청년 농민공이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기능이 점진적으로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어떠한 기술교육도 받지 않는 농민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청년 농민공이 비농업 직업기능교육에 더 많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新京報, 2012년 4월 28일, ‘40岁以上农民工占比逐年上升 ’ /
http://epaper.bjnews.com.cn/html/2012-04/28/content_334725.htm?div=-1

자료출처:한국노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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