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부터 학습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추진키로
경기도, 7월부터 학습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추진키로
  • 이효상
  • 승인 2012.07.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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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이 인재양성하고 양성된 인재가 다시 마을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

마을주민이 중심이 된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강사로 취업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모델이 경기도에 선보인다.

경기도는 16일 오후 2시 경기북부청사 대강당에서 31개 시군 교육담당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형 사회적·일자리 창출 공모사업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섰다

경기도가 선보이는 학습형 사회적 기업은 지역의 인재들을 지역주민 스스로 키우고, 키운 인재들을 다시 지역인재개발에 투입하는 순환형 구조로 공모와 선발, 양성, 취업 등 모두 4단계에 걸쳐 진행이 된다.

먼저 학습형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있는 마을은 시군과, 민간전문기업과 함께 강사프로그램을 개발, 공동사업계획을 세우고 도에 사업신청을 하면 된다. 강사프로그램은 학습지도사, 예체능지도사, 창의인성지도사 등 모두 3종류. 경기도는 올해 접수된 프로그램 가운데 4∼7개 프로그램을 선정 시군별로 5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모두 4억 3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인력들을 내년에 지정할 예정인 경기 평생학습마을에 강사로 취업시킬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마을단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강사관리를 위해 ‘학습코디네이터’를 양성한 후 마을별로 배치하는 과정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에 대해 3년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시군과 공동으로 사업비를 부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하여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한 사례나 마을은 학습형 사회적 기업 전환할 수 있도록 기초 컨설팅도 지원한다.

김태정 일자리정책과장은 “백화점식의 나열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현행 방식은 교육효과측면에서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이번 학습형 사회적 일자리 공모사업이 새로운 학습형 사회적 기업 모델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27일까지 올해 학습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공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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