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410명 바리스타 등 무료 기술교육
베이비부머 410명 바리스타 등 무료 기술교육
  • 강석균
  • 승인 2012.08.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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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퇴직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서울시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들의 재취업 및 창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한창 일할 수 있는 나이지만 퇴직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베이비부머 410명에 대해 실제 취·창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도배, 조경관리 등의 다양한 기술교육을 9월부터 2~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서울시립 동·중·남·북부 4개 기술교육원에서 실시하며, 동부기술교육원에선 7/9~8/17, 중부기술교육원에선 7/11~8/17, 남부기술교육원에선 7/2~8/17, 북부기술교육원에선 8/1~9/14까지 준고령자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4개 기술교육원은 서울 시민의 재취업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실습위주 무료 훈련기관으로서 수료 후 취업과 바로 연결 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4개 기술교육원에선 지난해부터 준고령자들의 사회참여 요구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만 55세 이하라는 훈련생 연령상한선을 폐지했다.

신청 접수는 만50세 이상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교육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구비서류를 갖춰 각 기술교육원을 방문하거나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보호대상자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시설의 수용자 ▲5·18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한 5·18민주유공자 우선 선발한다.

훈련생을 모집하는 학과는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도배, 조경관리, 조리, 건물보수 등으로 학과당 30~40명 정도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서울시 기술교육원의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교육훈련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게 되고,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취업 및 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받는다. 기타 모집 및 선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120 다산콜센터(T.120) 또는 각 기술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준비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체계적 기술교육은 필수적인 코스”라며, “은퇴 후에도 기술을 활용한 취업과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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