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따라 직원 채용 시 ‘우대하는 요인’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중견기업은 ‘여성’과 ‘전업주부’를 우대하는 곳이, 중소기업은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와 ‘운전가능자’를 우대하는 곳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상반기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우대요인’을 1개 이상 표기한 508,30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들 기업이 가장 우대하는 요인은 ‘인근 거주자’로 전체 응답률 43.7%로 5건 중 2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27.3%) ‘운전 가능자’(21.4%) ‘여성’ 22.2% 순으로 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대하는 요인은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중견기업은 인근거주자(56.3%) 다음으로 ‘여성’과 ‘주부’를 우대하는 공고가 전체 공고 중 각 38.5%, 38.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당직무의 인턴 경험자 16.4%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13.6% △야간근무 가능자 10.7% △국가유공자 9.6% △보훈대상자 9.6% △군전역간부(장교/부사관) 9.5% 순으로 우대하는 공고가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 중에는 인근거주자(41.8%) 다음으로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30.2%)를 우대하는 공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운전가능자 25.7% △여성 19.2% △차량소지자 15.4% △영어가능자 15.0% △해당직무 인턴 경험자 13.0% △엑셀 고급능력 보유자 11.8% △야간근무 가능자 10.3% 순으로 많았다.
기업간 차이는 우대요인 분야별 집계에서 더욱 드러났다.
대기업/중견기업은 국가유공자·보훈대상자·장애인 등 ‘취업보호’ 우대요인을 표기한 공고가 30.7%로 중소기업(16.1%)보다 많았고,
해당직무 인턴 경험이나 공모전 입상자, 사회봉사활동 경험 등 ‘활동경험’을 우대하는 공고도 대기업/중견기업(35.3%)이 중소기업(22.6%)보다 많았다.
무엇보다 여성과 주부를 우대하는 공고가 대기업/중견기업(각 38.5% 38.6%)이 중소기업(각 19.2%, 6.7%)보다 크게 높았다.
중소기업은 외국어실력(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우대하는 공고(30.1%)가 대기업/중견기업(15.9%) 보다 많았다. 이는 대기업/중견기업의 경우 서류전형 시 토익말하기 시험점수 제출을 필수로 하는 곳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 엑셀 고급 능력 우수자, CAD프로그램 능숙자 등 ‘특정 자격능력’을 우대하는 공고는 중소기업(65.6%)이 대기업/중견기업(27.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야간근무나 교대근무자, 인근거주자를 우대하는 공고는 대기업/중견기업(84.8%)과 중소기업(67.1%) 모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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