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0.6%로 지난해 동월(4..8%)보다 무려 5.4%p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09년 10월 -0.5% 기록한 이후 3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제조업 생산은 4월 3%, 5월 6.5%, 6월 2.9% 등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7월중 소비도 식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월(-1.4%)에 이어 -0.9%를 보이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내수용 자본재와 산업기계 수입액도 각각 -5.1%, -22.2%를 기록했다.
대외거래 역시 수출, 수입 모두 감소세를 지속했다.
7월중 자동차 수출은 -12.9%, 반도체는 -3.4%를 보이며 전달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고, 광산물과 반도체 수입은 각각 -17.6%, -5.6%를 기록하며 전달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117.9%로, 전달(159.1%)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건축허가면적(25.5%)과 건축착공면적(75.5%)도 크게 증가했다.
한편 8월중 취업자 수는 5만명으로 전달 11만명에 비해 크게 줄었고,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또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1.3%를 보이며 안정세를 유지했고, 주택매매가격과 아파트전세가격도 전월과 같은 -0.3%, 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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