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센터에 상습 욕설한 4명 고소
120다산콜센터에 상습 욕설한 4명 고소
  • 김연균
  • 승인 2012.10.0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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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201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시의 120다산콜센터로 시정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전화 1,651통을 걸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 상담사에게 반복적인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 B씨는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했고, 단속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반복적으로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해 상담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처럼 120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협박 등을 일삼은 악성 민원인 4명에 대해 서울시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고소당한 C씨는 특정상담사를 지목해, 지속적으로 통화하며 “XX년”, “너 같은 X는 죽어도 싸다”는 등의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D씨는 술 취한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전화해 정확한 문의 내용도 없이 “XX놈아, 이제부터 욕할거야, X새끼들아” 등의 욕설과 협박으로 상담 업무를 방해했다.

120다산콜센터에는 성희롱, 만취상태의 장시간 통화, 폭언ㆍ욕설, 협박 등의 악성민원 전화가 올해에만 2만여건이 걸려왔다.

전화의 폭언 정도가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이어지면 시 전담팀이 특별관리를 한다. 전담팀은 악성 민원인의 전화번호가 뜰 경우 전화음성안내(ARS)로 통화내용이 녹음되고 있고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악성 민원인 4명은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처음으로 고소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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