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아파트 경비원 등 산재취약 계층 안전보건 지원
안전보건공단, 아파트 경비원 등 산재취약 계층 안전보건 지원
  • 이효상
  • 승인 2012.10.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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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삼구아이앤씨등 15개 건물관리업체 본사와 재해예방 협약

<사례1> 2012년 1월 경기도 소재 2단 기계식 주차장에서 주차관리원(67세, 남)이 주차장치가 오작동하자 2층 주차장치 상단으로 올라가 차량을 찾던 중 발을 헛디뎌 2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함

<사례2> 2012년 1월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경비원(65세, 남)이 아파트 단지내 순찰 중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 중 사망함

주로 고령 근로자들이 종사하는 건물 주차 관리원, 경비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재해예방 노력이 전개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10월 23(화) 15개 대형 건물관리업체 본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건물관리 종사자 재해예방에 나선다.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건물관리업에서 1만 1,53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연간 평균 3,800명 이상의 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천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지난해의 경우, 60세 이상의 고령근로자 재해는 2,193명으로, 건물관리업 전체 재해의 절반 이상인 54.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10.23(화)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경비, 시설관리 등의 근로자 파견 등을 담당하는 국내 15개 대형 건물관리업체 본사 대표자들과 ‘산업재해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 15개 대형건물관리업체 : HDC 아이서비스, ㈜삼구아이앤씨, 우리관리(주), ㈜두잉씨앤에스, ㈜고암, ㈜씨앤에스자산관리, 대원종합관리(주), 서림주택관리(주), (재)우체국시설관리단, ㈜순일기업, ㈜아스타아이비에스, (주)현대SNS, ㈜동우유니온, (주)한덕엔지니어링, (주)홈스웰

협약체결에 따라, 공단은 건물관리업체가 파견하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 작업현장에 대한 안전보건 컨설팅 지원, △ 고령 근로자의 질환 유발 업무에 대한 교육 및 예방자료를 제공하고 △ 필요시 시설개선 자금을 심사를 통해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위험성평가 제도에 대비해 건물관리업의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하여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건물관리업은 경비, 청소, 시설관리 등 어려운 근무환경과 타업종에 비해 고령자가 많아 재해가 발생하기 쉽다”며, “관련 종사자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갖는 대형건물관리업체 본사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재해예방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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