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피로 유발 물질, ‘야근’과 ‘직장상사 잔소리’
직장인 피로 유발 물질, ‘야근’과 ‘직장상사 잔소리’
  • 이효상
  • 승인 2012.12.0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피로 씻어줄 자양강장제 : 기혼자 ’가족’ vs 미혼자 ‘인센티브’

‘아빠 힘내세요~’ ‘여보 힘내요~’
지친 직장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최고의 자양강장제는 ‘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로 해소 방법>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이번 설문은 기혼 직장인 331명과 미혼 직장인 7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재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한 후, 그 결과를 설문참가자들의 결혼 유무와 자녀 유무 상태로 구분해 집계했다.

그 결과 미혼자 보다는 기혼자가, 기혼자 중에서는 자녀가 있는 쪽보다 없는 쪽의 생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 직장인들의 점수는 평균 57.8점으로 기혼직장인들이 평가한 65.9점 보다 다소 낮게 집계됐다. 기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자녀가 있는 쪽이 64.5점, 자녀가 없는 쪽이 74.3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을 기운 빠지게 하는 직장 내 피로물질은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에서 귀하를 가장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결과(*복수응답), 남성은 ‘밀린 업무로 인한 야근(52.4%)’을,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상사의 잔소리(48.0%)’를 직장내 피로물질 1순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회식(25.5%) △개념 없는 직장동료(22.6%) △긴 시간 이어지는 회의(21.5%) △잦은 외근(17.9%) △장거리 출장(9.9%) 등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지친 직장인들에게 즉각적으로 힘을 불어넣어 주는 자양강장제는 무엇일까?

미혼 직장인들은 ‘인센티브(보너스)’를 응답률 49.9%로 가장 높게 선택했고, 다음으로 △취미생활(41.2%) △휴일 달콤한 낮잠(33.1%) △애인(32.6%) 순으로 꼽았다.

기혼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자양강장제는 가족이었다.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아들과 딸 등 자녀(49.3%)’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아이가 없는 기혼직장인들은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응답률 8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재미있는 점은, 자녀의 유무에 따라 기혼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자양강장제 순위가 다르다는 점이다.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자녀 다음으로 △인센티브(35.1%) △배우자(33.0%) △휴일 달콤한 낮잠(30.9%) △여행(22.3%) △운동(14.9%) △술자리(10.3%) 순으로 선택했다.

반면 자녀가 없는 직장인들은 ‘배우자’와 ‘인센티브(57.1%’ 다음으로 △취미생활(30.6%) △여행(18.4%) △반려(애완)동물(14.3%) △운동(6.1%) 순으로 선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