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항만 ‘컨’ 물동량, 역대 최고인 22,497천TEU 처리
2012년도 항만 ‘컨’ 물동량, 역대 최고인 22,497천TEU 처리
  • 이효상
  • 승인 2013.01.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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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도 이후 2년 연속 2,000만TEU 이상 달성
- 부산항 환적, 810만TEU 처리로 세계 2위 유지 예상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2012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2011년(21,611천TEU)보다 886천TEU(4.1%) 증가한 22,497천TEU를 기록하여 2011년에 처음으로 2천만TEU 돌파 이후 2년 연속 2천만TEU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 중국 경제성장율 둔화, 내수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여건의 악화에도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 광양항 활성화에 따른 결과이다.

수출입화물(13,664천TEU)과 환적화물(8,450천TEU)이 각각 전년도에 비해 1.9%, 9.5% 증가하였으나, 연안화물(468천TEU)은 내수 경기 침체에 따라 19.8%의 감소세를 기록하였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11년에 비해 5.2% 증가한 17,031천TEU를 기록하였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 환적 물량 확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항 환적물동량은 2011년(7,352천TEU)보다 10.2%(748TEU) 증가한 8,100천TEU를 처리하여 세계 2위 환적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입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도(2,085천TEU)에 비해 2.8% 증가한 2,144천TEU처리 하여 개장 이후 3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인천항은 전체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물동량 감소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1,970천TEU를 기록하였으나, 2013년도에는 2,000천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2012년 12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0.7% 증가한 1,894천TEU를 기록하였으며,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703천TEU를 처리하였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입 증가세는 둔화(’10년, 19.1% → ’11년, 8.0% → ’12년, 4.1%)되었으나, 부산항 환적화물(10.2%) 증가의 영향으로 2년 연속 2천만TEU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며, 2013년에도 피더항로 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하고,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물을 창출하는 선진형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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