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항공 물동량, 2011년에 이어 감소세 지속
2012년 항공 물동량, 2011년에 이어 감소세 지속
  • 김연균
  • 승인 2013.01.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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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2년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한 347만톤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1년부터 이어진 항공화물 감소세가 2년 연속 지속된 것으로, 감소폭은 ’11년(‘10년 대비 1.9% 감소)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에서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시장 경기침체와 환적화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324만톤) 대비 0.9% 감소한 321만톤을 수송하였고, 국내선에서는 내륙노선 운항편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28만톤) 대비 5.6% 감소한 27만톤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은 주요 수출국인 일본, EU의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 휴대폰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에 따른 무선통신기기 국내 수출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동과 동남아를 제외한 일본·중국·미주·유럽·대양주의 화물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하반기부터 이어진 IT 제품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수출화물은 3.4%(101.1→104.5만톤) 증가한 반면, 환적화물은 5.3%(115.8→109.7만톤), 수입화물은 1.5%(92.3→91만톤) 감소했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305만톤을, 김해공항은 1.0% 감소한 6.1만톤을 처리하였으며, 김포공항은 11.5% 증가한 7.7만톤을 처리하였다. 인천공항은 환적 및 수입화물 감소로 화물량이 소폭 감소했으며, 김해공항은 대만, 마카오 등 동남아 관광노선 운항 증가(+4,189편)로 수하물은 증가(+4,348톤)했으나 수출입화물은 감소(-4,952톤)했다. 김포공항은 대만(송산)노선 신설(+982편) 등으로 수출입화물(+0.4만톤)과 수하물(+0.4만톤)이 증가하면서 ‘11년(42%)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은 운항 항공기 기종교체로 인한 공급력 축소로 화물량이 4.2% 감소(24.4→23.3만톤)했고, 내륙노선도 울산(11%), 김해(5.1%) 등 운항편수 축소로 인해 15% 감소(3.8→3.2만톤)했다. 다.

국토해양부는 2013년에도 EU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IT 생산기지 해외 이전 확대 등 부정적 요인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IT 제품 수출 증가, ‘13년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전망 등 긍정적 요인에 따라 ’13년 항공 물동량의 성장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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